brunch

실리콘밸리 소소썰; Prologue

소소썰을 시작하며.

by Reasontobe

안녕하세요? 저는 호두잉글리시를 운영하고 있는 실리콘밸리 기업 키드앱티브의 아시아 대표를 맡고 있는 김민우라고 합니다.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는 영어강사를 시작으로 웅진씽크빅, 분석수학, 청담러닝을 거쳐 지금 있는 키드 앱티브까지, 십 수년여 간, 교육분야에서 근무했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프로필_키댑홈피2.PNG 저희 회사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제 소개입니다. ^^ (출처 http://kidaptive.com/our-team/)

교육분야에 근무했다는 사실 말고도, 특이한 점 하나는 제가 해외를 엄청 다녔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2012년에는 90번 정도 출장에 (비행기는 180번 정도 탔다는.) 37개국을 돌아다녔으니, 정말 많이 돌아다녔죠???

2012년 제 출입국 기록의 일부입니다. :)

3년 전부터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키드앱티브에 입사해서, 하루의 반 이상을 가방끈이 아주 긴~~ (본사의 절반 정도가 박사님들이시라) 분들과 전화, 화상, 메신저를 넘나들며 본의 아니게 고급진 영어에 치이며 살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영어강사도 짧겠지만 했었고, 전 직장들에서도 해외 관련 업무를 많이 했던지라, 영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자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키드앱티브 입사 후... 진짜 미국 회사, 미국 사람들이랑 (그것도 가방끈이 긴~~) 일하면서, 정말이지... "아... 난 그동안 영어를 한 게 아녔구나..." 했던 순간들이 무척이나 많았더랬습니다. (심지어 지금도 종종 일어납니다.)


되돌아보면, 그 좌절의 순간들은 대부분이 영어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영어라는 "언어"가 대표하는 "문화"에 대한 이해 차이에서가 더 컸다고 생각됩니다.


교육업계에 10년 이상을 몸담은 사람으로, 두 아이의 아빠로, 또 호두잉글리시라는 영어교육상품을 제공하는 회사의 대표로 제 영어에 대한 좌절과 극복의 경험을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이 실리콘벨리 소소설을 연재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말 그대로 소소한 썰 이지만, 이 썰들을 통해, 글로벌 시대를 살아갈 아이들을 챙기고 응원해야 하는 Non-글로벌 시대를 살아온 우리 부모들에게 희미하게나마 방향을 느끼게 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


부족한 글이지만, 재밌게 읽어주세요!!!


곧 1탄으로 찾아뵙겠습니다. ^^



keyword
작가의 이전글AI는 외국어를 대체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