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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사람을 대하기 위한 태도

사람은 변한다

by rechoice

올바르게 사람을 대하기 위해 갖추려고 노력하는 태도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사람은 가변적이다'라는 생각을 갖는 건데요.


이는 누군가를 하나의 이미지로 고정해서 바라보기보다, 의식적으로 사람은 계속 변하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상대방에 대한 내 고정관념을 완화하려는 태도입니다. 그러면 다양한 경험과 생각을 통해서 변화하는 상대의 모습을 더욱 폭넓게, 또 유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겠죠. 상대방의 가치관이 처음 나와 관계 맺던 시점의 것과 달라지더라도, 이에 맞춰 관계를 새롭게 조정해 나갈 수 있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이해의 수준이 높아질 수도 있고요.


어떤 사람에 대해 파악하고 싶을 때, 말투나 행동보다는 그가 살아온 길을 살펴보는 것이 더 정확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글을 본 적 있습니다. 저는 현재의 이미지에 도달하기까지 상대방이 꾸준히 변화해 온 이야기를 듣고, 알고 싶어요. 그걸 기반으로 더욱 섬세하게 관계를 맞춰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엇.. 갑자기 직업병... learning analytics는 반드시 학습자의 history를 분석하는 것부터 시작이라고 말씀하셨던 모 교수님의 말씀이 떠오르고...)



둘째, '사람에 대한 판단은 뒤로 미루자'입니다.


사람을 몇 번 만나 보다가 '이런 사람인가보다'하는 직감적인 판단이 들어도, 나의 주관적인 1차 판단을 일단 의심합니다. 특히 부정적 판단이 들 경우, 상대방에게 생긴 이미지를 의식적으로 지우고 가능한 백지에 가까운 상태로 보아 주려고 노력해요. 내 감정과 주관성에 매몰되지 않고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 하는 노력입니다. 기본적으로 사람은 선한 본성을 갖고 있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사람을 대하면서, 최대한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는 사람이고 싶… 은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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