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고 싶지만

현실의 벽을 넘어서서, 내가 간절히 바라고 원하는.

by 단야












꿈을 이루고 위해서는 사람들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노력'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

그 꿈에 대한 생각이 변하지 않는 나의 '열정'이다.









나는 글을 쓰고 싶어서 고등학생 때부터 문학에 관심을 두었다.

그 중에서 시집을 많이 읽었고,

시집에 대해서 많이 아는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좋아한다고 해서 시를 잘 쓰게 되는 건 아니었다.



시를 잘 쓰기 위해서는 내가 일단 아는 것이 많아야 했다.

제일 대표적인 것이, '경험'이다.

무언가를 해봤을 때 나오는 경험,

그 경험을 바탕으로 내가 펼칠 수 있는 무한한 글.

그때의 나는 아직 어려서

많은 경험을 해보진 못했다.

나이를 좀 먹으면 나아질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내가 경험한 것들은

글을 쓰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적었다.

세계여행을 다니는 것도 아니고,

고작 다녀봤자 국내 여행도 1년에 한 두 번이었기 때문이다.

굳이 여행이 아니어도 경험할 수 있는 건 많았지만

나는 과 생활도 열심히 하지 않았을 뿐더러,

그 나이에 맞는 아르바이트나 대외 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지금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편협한 걸까 싶다.



'그래,

경험을 하지 못했으면 책이라도 많이 읽어야겠다.'

라는 생각도 하지 않았다.

그냥 시집만 계속 읽었고

오직 시만을 위한 삶을 계속 살아왔다.











나의 꿈은 시인이 되는 것이었지만

지금의 나는 시 하나도 제대로 못 쓰는 기분이다.

시가 주는 간결함,

그 간결함에서 오는 깊은 여운이

나를 시에 빠져들게 만들었지만

지금의 나는 그 시 안에서 허우적대기만 한다.



앞서 말했듯이,

나는 열정이 사라졌다.

시를 써야된다는 열망, 간절함이 없는 상태이다.

왜 나는 이렇게 변했을까.

시에 살고 시에 죽던 내가

왜 이리 식었을까.







꿈과 현실 사이에서 갈등하는 나의 모습이

예전과는 달라진 게 많이 느껴진다.

시는 돈을 벌 수 없다.

아니,

시는 돈을 벌 수 있지만,

시인은 돈을 벌 수 없다.

배부른 시인은 아마도 없을 것이다.



열정이 사라진 상태에서도 나는,

그래도,

내 마음 속 한 켠에

'시인'이라는 직업이 남아있다.

지극히 개인적이고,

나만의 문체로 써내려가는

나의 '시'.




비주류의 문학을 전공한 것에 대해 후회하진 않는다.

언젠가는 이런 열정이 붙타오르길 바라며,

다시,

또,

오늘 산 시집을 읽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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