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플레이팅 02
세상의 모든 자비는
탄수화물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다.
격공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힘든 것 중 하나가
밀가루를 끊는 것이었다.
식단관리 초기에 고구마와 현미밥 위주로 먹었는데
어느 날 떡볶이가 미친 듯이 먹고 싶었다.
분명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는데,
마포의 유명한 떡볶이 집 앞에서
줄을 서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지하철에서 1시간, 떡볶이 집 앞에서 30분을
기다린 끝에 15분 만에 떡볶이 삼총사를 흡입하고
후회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
다시는 가지 말아야 지는 개뿔~
이곳은 친구와 나의 급번개 아지트가 되었다.
어디야?
지금 마포!
ㅋㅋㅋㅋㅋㅋㅋ
기다려!
오늘따라 땡기는구나~
마포??
콜~
이런 일이 일상이 되자
떡볶이든 뭐든 자제하지 않고
그냥 다 먹기로 했다.
대신 절반만!
사 먹는 음식은 절반만 먹고
집에서 만들어 먹는 일반음식은
양조절과 함께 조리법에 신경을 쓴다.
떡볶이는 잘 만들지 않는다.
사 먹는 것이 제일 맛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냉장고에서 메밀면과 유부를 발견하고,
다이어트 플레이팅을 시작했다!
다이어트 국수 1호
_온메밀
. 보통 먹는 메밀면 양의 절반만 조리한다.
.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메밀면은 메밀함량이 낮아서 양을 줄이는 것이 좋다.
. 메밀함량이 높은 메밀면을 구입했다면 좀 더 먹어도 된다.
. 저염으로 먹다 보니 입맛이 싱거워져서 소금을 최소화하는 편이다.
. 다시 국물은 멸치 만으로도 충분히 간이 되기 때문에 소금으로 간을 하지 않는다.
. 메밀면이 들어갔을 때를 생각해서 조금 간간한 정도면 된다.
. 그대로 먹어도 맛이 좋지만, 간혹 맛이 없을 때는 참치액이나 멸치액젓을 조금 넣는다.
. 멸치 때문에 비린 맛이 나면, 맛술이나 청주를 넣어도 좋다.
. 메밀면 양이 적어서 배가 고플 것 같으면, 부재료를 풍성하게 준비하면 된다.
. 부재료가 많이 들어가면 메밀면의 양을 더 줄일 수 있으므로 좋은 선택이다.
. 지방이 적은 소고기 부위와 청경채 등의 야채, 해산물 등을 넣으면 훌륭한 한 끼가 된다.
|재료|
메밀면 양심껏
물 알아서
다시 국물용 멸치와 다시마, 무, 고추 적당히
유부 양심껏
가니쉬_만가닥 버섯과 고춧가루는 옵션~
|만드는 방법|
냄비 1에 물, 멸치, 다시마, 무, 고추를 넣고 강불로 끓인다.
냄비 2에 물을 넣고 끓으면 메밀면을 넣어
이 정도면 쫄깃하겠다 싶을 때 건져서
차가운 물에 씻고 체에 밭쳐둔다.
냄비 1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간을 본다.
메밀면이 들어갔을 때를 생각해서 조금 간간한 정도면 된다.
유부는 한번 데쳐 기름기를 빼서 건져두고 만가닥 버섯을 썰어둔다.
그릇에 삶은 메밀면을 넣고 다시 국물을 붓는다.
유부와 만가닥 버섯, 다시를 냈던 고추를 올리고 고춧가루 톡톡하면 끝~
다이어트 플레이팅
_온메일 01호 번외 편
. 온메밀 01호를 먹고 너무 맛있어서, 저녁에 또 해 먹었다.^^
. 01호에 유부를 더 추가하고 자숙문어와 영양부추, 다시용 무를 올려 가니쉬만 바꾼 것이다.
. 문어가 올라가서 그런지 감칠맛이 올라갔고, 유부를 더 넣어서 씹는 맛이 좋았다.
. 두 그릇 먹고 싶었는데 잘 참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