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평생숙제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reconceptor Oct 08. 2019

헬스장 화장법

트레이닝 해킹 03



지난 글(화장하고 운동하면 생기는 일)에서

운동할 때는 화장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엇보다

 번 커진 모공은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하면 말리고 싶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다면...


3가지 선택지가 있다.


1 

가벼운 메이크업 제품이나

스포츠 전용 화장품을 사용한다.


2

클렌징에 더욱 신경 쓴다.


3

땀이 나지 않는

가벼운 운동을 다.



어차피 화장하기로 마음먹었으니,

1번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가벼운 메이크업이란?



쉽게 말해서 풀 메이크업 피하고

가벼운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하

화장을 최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감추고 싶은 결점을 보완하고,

운동에 방해가 되지 않는

최소한의 메이크업 말이다.


피부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가벼운 화장을 위한 화장품의 조건>

땀과 유분에 강할 것.

모공을 막지 않을 것.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을 것.

지속력이 있을 것.


피부 타입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이 있으므로,

직접 테스트해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한다.




피부 화장 base make-up



얼굴의 발적이나 요철을 가리고 싶다면,

가벼운 BB크림을 바르자.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운동을 하면,

파운데이션이 땀샘과 모공을 막아

노폐물 배출과 피부의 호흡을 방해한다.


특히 무거운 오일 베이스의 액체 타입

파운데이션은 최악이다.


땀샘과 모공이 막혀

쉽게 트러블이 생기기 쉽고

국물처럼 줄줄 흘러내려

얼굴이 얼룩덜룩해지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가벼운 제형의 BB크림이나 CC크림

또는 톤업 선크림 등은 피부 문제를

적절하게 커버해주며, 피부 트러블도 덜하다.


그래서 많은 피부과 전문의들이

BB크림 사용을 권다.


BB크림 잡티와 피부톤을 커버하는

기능성 보습제 피부에 부담이

덜하기 때문이다.

 

제품에 'non-comedogenic'

표시가 있다면 신뢰해도 좋다.


'비면포성'이란 의미로

 피지 생성을 억제하는

'모공을 막지 않는' 제품이라는 이다.


나는 굉장히 가벼운 제형의

BB크림이나 톤업 선크림을 사용했다.


처음에 여러 제품을 시도하다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한다는

M사의 BB크림에 정착했는데

크게 답답함이나 트러블이 

어서 괜찮았다.


그래도 꼭 파운데이션을 바르고 싶다면

오일 프리 파우더 제품을 추천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를 감추고 싶다면,

가볍게 컨실러를 사용하자.


피부과 전문의인

Debra Jaliman은

무거운 파운데이션 대신

스팟 컨실러 사용을 권한다.


주근깨나 뾰루지 등 감추고 싶은

부분만 컨실러로 가볍게 커버하면

피부의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별다른 베이스 없이 컨실러만

바르는 것이기 때문에 꼭 자신의 피부 톤에

맞는 자연스러운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자!!


하지만 땀을 아주 많이 흘릴 경우,

무엇을 사용하든

땀과 화장품이 뒤섞일 수밖에 없어

큰 의미가 없을 수 있다는 점

또한 잊지 말자!!!



 화장 eye make-up



번지지 않고 땀과 유분에 강한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와

아이라이너를 선택한다.


"눈 주위 피부는 약하기 때문에

쉽게 모공이 막히고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의학박사인 Whitney Bowe는  

대부분의 눈 화장품이

무거운 왁스와 오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땀과 유분에 강한

실리콘 베이스의 워터프루프 마스카라와

젤 라이너 사용을 추천한다.


썹 또한 워터푸르프

품을 사용하면 된다.


워터프루프 제품 사용 시

눈에 들어가지 않도록 유의한다.

눈가가 예민해서 쉽게 자극되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속눈썹 연장이나

눈썹 또는 아이라인 문신

더 편할 것 같다.



입술 화장 lip make-up



밀착력이 좋고 잘 묻어나지 않는

틴트나 립밤을 사용한다.


립스틱이나 립글로스를 바르면

정말 불편하다.


얼룩지기도 쉽고 매트나 수건에도

잘 묻어나기 때문이다.

물통 입구에 남는 입술자국은 덤.


게다가 입술 주위의 피부와 모공은

섬세해서 트러블이 생기기 쉽다.


가능하면 가벼운 립밤이나 챕스틱 등

사용해 피부에 부담을 줄이자.



기타 화장 etc.



피부 화장부터 눈, 입술 화장까지가

가벼운 메이크업에 해당된다.


운동을 하고 몸에 열이 오르면 자연스럽게

볼에 홍조를 띠게 되기 때문

볼터치는 할 필요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터치를 한다면 

영화 <미스 홍당무>의 공블리와

마주하게 될 것이다.


쉐이딩과 하이라이터 등의 제품 또한

땀과 섞여 흘러서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연출될 수 있으므로 패스하자.


가벼운 화장에 만족하지 못하고

조금 더 욕심을 내고 싶다면,

운동을 포기하던지

화장을 포기하자.



포츠 전문 화장품



스포츠 전 메이크업 제품을 

시중에서 기는 쉽지 않다.


남성용 제품이나 야외 운동을 위한

기능성 제품일반적 때문이다.


따라서

스포츠 전문 브랜드를 찾거나,

야외 운동 기능성 제품

활용하는 것이 최선이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전문 화장품의 가장 큰 기능  

자외선 차단과 땀과 유분에 강한

워터프루프초점이 맞춰져 다.


자세한 내용은

야외 운동을 위한 화장법에 대해

다루면서 다시 살펴볼 계획이다.



P.S.


이 글은

헬스장에서 운동하며

꼭 화장을 해야겠다면,

이렇게 하는 게 낫다는 의미로 쓴 것이다.

 

이렇게 화장하고 운동하자는 취지로

쓴 것이 아님을 강조하고 싶다.


가능하면 하지 말라고

말리고 싶기 때문에.


민망함은 순간이지만,

한 번 손상된 피부는 돌이키기 어렵다.


민망함을 피부에 양보하자!!




Copyrightⓒreconceptor. All rights reserved.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