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7 토론토에서 101명 만나기
Dundas Square를 한 바퀴 돌다가
똘똘이 스머프를 닮은
이스턴 가이에게 말을 붙였다.
괜찮은데 시간이 별로 없다고 했다.
약속 때문에 금방 가야 한단다.
이스턴 가이 뒤 벤치에서
핸드폰을 바라보고 있던
여학생이 눈에 들어왔다.
"Sure"
강력한 오케이의 에너지를
뿜어내는 목소리였다.
멕시코에서 온 그녀는
토론토에 온지 이제 일주일밖에
안 됐다고 말하며 수줍게 웃었다.
미소가 햇살처럼 밝고
따뜻한 아가씨였다.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왔고,
4개월 후에는 돌아갈 계획이다.
Marcela.
그녀의 이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