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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흐름 Oct 18. 2021

#21. 재정렬

그래, 이 정도면 조금은 진정된 것 같아.


어차피 시간이 더 흐르고 지나간다고 해도 

완전한 회복이나 드라마틱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 이제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둘씩 아주 천천히 되찾아오거나 

또 다른 무언가를 새롭게 찾아보자.


가까이 두고 틈틈이 즐기며 행복해하면서 

아쉬웠던 순간들을 그저 부드럽게 지나쳐 가자.


달콤한 초콜릿과 맛있는 파스타도 먹고,

몸에 좋은 알약과 채소도 지금처럼 잘 챙겨 먹자.


모든 순간을 맛있는 음식과 건강한 것을 마주하듯 대해 보자.


맛있는 것, 행복한 것, 건강한 것, 필요한 것,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떠올려 보자.

생각과 시선, 몸과 마음도 그렇게 마주해 보는 거야. 


재정렬의 시작을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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