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이 정도면 조금은 진정된 것 같아.
어차피 시간이 더 흐르고 지나간다고 해도
완전한 회복이나 드라마틱한 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야.
그러니 이제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둘씩 아주 천천히 되찾아오거나
또 다른 무언가를 새롭게 찾아보자.
가까이 두고 틈틈이 즐기며 행복해하면서
아쉬웠던 순간들을 그저 부드럽게 지나쳐 가자.
달콤한 초콜릿과 맛있는 파스타도 먹고,
몸에 좋은 알약과 채소도 지금처럼 잘 챙겨 먹자.
모든 순간을 맛있는 음식과 건강한 것을 마주하듯 대해 보자.
맛있는 것, 행복한 것, 건강한 것, 필요한 것,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떠올려 보자.
생각과 시선, 몸과 마음도 그렇게 마주해 보는 거야.
재정렬의 시작을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