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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늘의기록 May 10. 2019

오키나와 한 달 살기 : 엄마의 필름으로, 중남부 지역

엄마의 필름 사진 (4)

코이노보리

일본도 5월 5일은 어린이 날.

그런데 특이하게도 일본은 어린이날이 두 번으로 나뉘어져 있다.

3월달은 여자어린이의 날, 5월달은 남자어린이의 날.

저 코이노보리는 아이들의 출세와 건강, 뭐 그런것들을 상징하는 풍습이라고.

이 깃발이 걸려있다면 그 집엔 반드시 어린이가 있다는 뜻!

남편을 맞이하러 가는 길

토끼풀밭을 지나면서 도란도란.

내가 "어렸을 땐 엄마가 왕관도 만들어 줬지"하니, "왕관만? 반지도 만들어줬지"하고 받아쳐준다.

<빼기의 여행>을 엄마에게 소리내어 읽어주고 있다.

이날은 남편이 오키나와에 오기로 한 날.

내리기로 되어있는 리조트의 정류장 옆에 앉아 남편을 기다리며 책을 읽고 있었다.

나는 하염없이 소리내어 책을 읽고(지나가는 사람 없었음), 엄마는 이 사진을 찍자마자 남편이 갑자기 등장!

남편과의 조우

메뉴 고르고 있을때 엄마가 찍어둔 우리 부부

아메리칸 빌리지

중부 여행은 뭐다?

아메리칸 빌리지를 빼놓을 수가 없다.

간만에 엄마 앞에서 재롱

여기가 미치게 재밌고 좋아서,라기보다는 중부에서는 정말로 할 것이 없다...

그러나 엄마는 꽤 좋아하셨음.

이국적이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마음에 드셨다고 함.

메가 돈키호테는 안파는게 없습니다.

저녁 장 보기

야자나무는 언제나 이국적이야

다음날 우리는 중부의 지루함과 흐린 날씨에 백기를 들며 택시를 타고 남부로 이동

이렇게나 투명하고 맑은 바닷물

저기 바위들처럼 보이는거, 물고기란거 믿어 지시나요?

엄마가 보자마자 아이처럼 좋아하며 찍은 사진인데 잘 나와서 다행이다.


이렇게, 오키나와 중남부 지역에서의 엄마의 기록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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