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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볼 빨간 쿼카 Feb 09. 2024

볼 빨간 쿼카의 병가일지

EP.40- 공무상 요양 신청(학교 복귀를 앞두고)

이제 2주 정도 지나면 학교에 복귀하게 된다. 내가 병가를 들어가면서 목표했던 것을 잘 도달하고 있는지 중간중간 상담사님과 함께 그리고 스스로 점검을 하며, 또 이렇게 병가일지로 글로 남기며 생각해 보며 지냈다. 지금 와서 글로 정리해 보면 병가를 들어갈 때 나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였던 것 같다.


1. 나의 체력과 마음의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기(운동과 상담 꾸준히!)

2. 내가 겪은 피해상황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기

3. 공무상 요양 신청하기


돌아보니 꾸준히 조금씩 다 실천해 왔다. 공무상 요양도 병가초부터 준비해야 할 서류들을 확인하고 차근차근 발급받았다. 써야 할 서류도 한 번에 몰아 쓰면 스트레스가 크게 올라와서 조금씩 나눠 쓰며 완성했다. 그리고 공무상 요양 신청 업무가 그인지라 좀 더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다. 내가 원하는 바가 전달될 수 있도록 담당자가 쓰는 서류도 예시로 작성하며 말이다. 그렇게 준비하다가 드디어 오늘, 그에게 올해가 가기 전엔 공무원연금공단에 제출되길 바란다는 내용과 함께 첨부파일 19개를 전달했다.

그가 이 일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은 남았지만 이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을 것 같다. 쿼카, 6주 동안 고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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