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을 맞아, 2020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 중 보게 된 두 영상. 그리고 다시 관계. 이제는 확신^^
각종 뉴스에서는 공정성을 내걸며 교육개혁을, EBS에서는 '다시 학교'란 주제로 10부작 다큐멘터리 방영을, 다양한 매체에서는 미래교육을 이야기하며 학교교육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너무나 다른 생각 표현들에 교육전문가인 현직 교사에게도 교육의 방향이 혼란스럽다. 스킬, 역량, 미래교육, 수업 등등 전문가의 교육담론을 훑어보기에도 많은 교육정보들.
어지럽고 혼란스럽지만, 다.시.관.계.
'어디에서든 자유롭게 생각하고, 누구나 성장할 수 있도록'
'나를 이해하고 세상을 알아가기 위해 자유롭고 유연한 관계를 맺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연결을 확장해 나가며 자신만의 커뮤니티를 형성해 가는 성장'이 이뤄질 수 있는 학교. 마을. 지역사회를 꿈꿔보며 다시 도.전.
프로젝트 제안서 일부 캡쳐 1
프로젝트 제안서 일부 캡쳐 2
프로젝트 제안서 일부 캡쳐 3
프로젝트 제안서 일부 캡쳐 4
프로젝트 제안서 일부 캡쳐 5
프로젝트 제안서 일부 캡쳐 6
우리학교 아이가 여행하는 선생님들처럼 커뮤니티를 만들어 내는 아이로 성장했으면 희망한다. 자신을 표현함에 두려움을 걷어내고, 현재를 정의하고 방향을 잡아감에 실패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일상적이지 않은 노력에 대한 낯선 시선의 두려움을 가슴 뛰는 진정성으로 채워가며 관계를 만들어 나가길 희망한다.
나의 대학생활은 시간 보내기의 아쉬움이었다면, 여행하는 선생님들(대학생)의 시간은 마음속 도전을 맘껏 경험하며 차곡차곡 쌓아가는, 적극적으로 자신과 세상을 알아가는 시간이길 희망한다. 우리학교 아이만의 성장이 아닌 대학생도 자신을 알고, 세상을 알고, 관계를 만들어가며 성장하는 함께하는 모두의 프로젝트이길 희망한다.
그리고 그 과정에 세대가 느껴지는 나를 참여시켜 주어 깊이 감사하며, 꼰대가 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교사이길 희망한다.
우리학교 아이가 학교 안에서 친구, 선후배, 선생님들과 자유롭게 다양하게 관계되고 조금 더 나아가 마을의 중학생, 초등학생과 연결되고, 지역사회와 다양한 커뮤니를 만들어 가길...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닌, 아이들이 성장하여 또 다른 여행하는 선생님이 되길, 그렇게 연결되어 가길 희망한다. 어떤 형태도 없지만, 어떠한 형태도 될 수 있는 구름처럼, 그 뜬구름과 같은 도전을 준비하는 지금의 시간은 설렌다.
재정적인 문제도, 행정적인 문제도, 환경적인 문제도 늘 그래 왔듯 뛰고 쓰러지며, 일어나고 달리며, 관계를 통해 꿈과 설렘으로 교육적인 문제가 아닌 교육희망을 만들어보고자 한다.
2020 도서산간지역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 실험. 그래서 다.시.도.전.
바람.
"아이들이 커서 스스로 무언가를 창조하고, 사람과 세상과 연결되며 성장하기를... 지금의 여행하는 선생님들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