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체해 한강을 거닐었습니다.
걸음 마다 불어오는 바람에 허겁지겁 주워삼킨 마음들을 실려 보냅니다.
입가에 흘러넘친 마음들도 강물에 씻어 내립니다.
가벼워진 마음을 가지고 돌아갑니다.
보내준 마음들은 흐르고 쌓여 난지도(蘭芝島)가 됩니다.
아름답게 피겠지요.
안녕하세요 문학으로 안정을 찾는 프로그래머입니다. (0|1)의 일상에서 [가-힣]의 깨달음을 얻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