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발광머리 앤 Aug 20. 2019

집 하나 짓는데 온 세계가 도와준다

집 하나 짓는데 

온 세계가 도와준다.


오늘 독일아마존에서 구입한

수전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역시 독일 아마존에서 구입한 조명도

발송되었다는 걸 확인했다.


지난주에는

호주에서 실링팬이 도착했다.


구입할 때마다

뭐가 잘못되면 어쩌지 

조마조마하다.


결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아슬아슬하다.


통관 수수료를 낼 때마다

이거 진짜 싼 거 맞아?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모든 게 잘 설치될 지 걱정이다.

시공사장님한테 하나하나 넘겨줄 때마다

'이상한 여자 다 봤다'

고 생각할 것 같다. 

매거진의 이전글 경주에서 집짓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