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하나 짓는데
온 세계가 도와준다.
오늘 독일아마존에서 구입한
수전이 도착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역시 독일 아마존에서 구입한 조명도
발송되었다는 걸 확인했다.
지난주에는
호주에서 실링팬이 도착했다.
구입할 때마다
뭐가 잘못되면 어쩌지
조마조마하다.
결제 버튼을 누를 때마다
아슬아슬하다.
통관 수수료를 낼 때마다
이거 진짜 싼 거 맞아?
하는 생각이 든다.
이 모든 게 잘 설치될 지 걱정이다.
시공사장님한테 하나하나 넘겨줄 때마다
'이상한 여자 다 봤다'
고 생각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