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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루한 몸뚱이로 인한 휴재공지

ㅠㅠ

by 햇님마을아파트


요즘 감기가 독하다더니,

정말 그렇다. 아니 증상이 유별나다!


머리끝 정수리에서 엄지발가락 끝까지

몸속에 있던 기운이 스르르 빠져나간다.

그리고 연체동물이 된 듯 온몸이 흐물흐물하다.


우주의 기운까지 끌어모아서

가까스로 하루 일정을 소화하고 나면

다시 연체동물처럼 흐느적거리고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상한 증상이 있다.

머릿속이 하얗게 된다.

아무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다.

그냥 하얗다.

하얗다.

하..

얗다..

아!...


.

.

.

.

.

.


그래서 당분간 휴재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 주신

독자님들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밥도 두 공기씩 먹고,

몸살 따위 얼른 이겨내고,

원래 하얗던 머릿속이었지만,;;

그래도 부지런히 다시 채워서

돌아오겠습니다.

그리고 용감한 쏘피 이야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쏘피에게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동화 속의 세상을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이 비루한 몸뚱이가 원기회복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드러누워버립니다. ㅜㅜ



황금 같은 설연휴

가족들과 건강하게 즐겁게 보내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딸내미가 쏘피에게 보낸 편지 ♡ 꽃가루 속에 작은 쏘피가 숨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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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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