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한 줄
오늘 하루,
내가 했던 말들을 생각해 본다.
“지금도 늦었어. 더 늦을 수 없어.”
“입에 넣었으면 씹어.”
“엄마가 너 때문에 살이 안 빠져.”
“일단 나가. 그리고 다시 들어와.”
“엄마도 몰라. 그냥 하는 거야.”
솔직히..
그중 몇 개는 웃기기도 했고,
몇 개는 나조차 기억이 안 난다.
근데 이상하게도
그 말을 전부 다 꺼냈던 이유는
단 하나였다.
사랑해서.
어쩌면
엄마가 오늘 하루
가장 많이 했던 말은
“사랑해”였을지도 모른다.
단지 그 모양이 좀 달랐을 뿐.
서른 편의 이야기를 당신의 마음 어딘가에
살짝 꽂아두고,
저는 다음 한 줄을 준비합니다.
기다려줘요.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