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그리고 이유

by 리도씨
06201.jpg


어느 날 문득,
네가 웃던 그 순간이 떠올랐어.
어깨 너머 밤거리는 어지럽게 흘러가는데
너의 미소만은,
마치 오래된 필름처럼 마음에 선명하게 남아.


우리는 그렇게,
사소한 순간을 모아 추억을 만들고
그 추억을 품은 채 살아간다.


힘든 날엔
그 기억 하나가 이유가 되기도 해.


살아가는 이유는
결코 크지 않아



그냥,

그날 밤 너의 웃음 하나일 수 있어.



이전 03화기억은 창을 향해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