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너머 흘러가는 풍경 그 안에 그녀의 눈길이 머문다 어디론가 가고 있는 몸보다 더 멀리, 더 깊이 떠나는 마음
햇살은 그녀의 어깨 위에 내려 한 송이 노란 꽃처럼 피어나고 그 조용한 미소 안에 말하지 못한 계절이 숨어 있다
바람도 조용히 따라 앉아 그녀의 침묵을 닮아간다 아무 말 없어도 아름다운 순간,
그것만으로도 이야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