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다가와의 20년이 담긴 스기모토 카즈코 씨의 <그림책 마을> 이야기
#일본 #그린즈 #지역경제 #마을만들기 #그림책
(원본 링크 : https://greenz.jp/2019/04/08/aridagawa_ehon/)
게시일 : 2019.04.08
당신의 기억 속에 떠오르는 그림책 한 페이지가 있나요?
두 마리의 쥐가 푹신한 카스텔라를 만들거나, 검은 점이 있는 홍일점 물고기가 동료들과 힘을 합쳐 큰 적을 무찌르거나, 약간의 글과 페이지를 가득 채운 일러스트로 말을 걸어오는 그림책은, 상상력을 돋우고 감성을 키워줍니다.
그런 그림책을 만드는 작가나 출판사 분들의 등용문이자 성지와 같은 곳, 필수 방문 코스가 된 지역이 있다는 걸 알고 계신가요? 바로 귤 특산물로 유명한 와카야마현 아리다군의 아리다가와정입니다.
마을 곳곳에 아동서 전문 도서관이나 그림책 전시관이 있고, 전문 그림책 작가와 편집자를 참여하는 그림책 콩쿠르를 매년 실시하고, 많은 그림책 작가들을 배출하는 곳. 통학로를 따라 구 역사와 고가 아래 유명한 작가들의 수많은 그림들이 벽화로 그려져 있고, 그림책 세계를 체험하는 이벤트나 마르쉐가 개최되는 등, 아리다가와정은 <그림책 마을>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 이렇게 되었을까? 계기는 무엇일까? 어떻게 진행했을까?
질문에 대답을 찾기 위해, 아리다가와 마을 유일의 사서인 스기모토 카즈코 씨에게 <그림책 마을>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스기모토 카즈코 (杉本和子)
와카야마현 아리다가와군의 카나야 (2006년 합병하여 아리다가와정이 됨) 출신. 대학 졸업 후 고향으로 돌아와 초등학교 중학교 기간제 교사로 4년간 근무. 1995년 카나야에서 운영하던 <카나야 문화 보건센터 도서관>의 사서로 채용. 같은 해 결혼과 출산. 그 후 아리다가와정의 <그림책 마을>을 만드는 계기가 된 활동을 시작. 현재 아리다가와정 교육부 사회교육과 문화정보반에서 사서로 근무. 4명의 자녀를 둔 엄마.
<그림책 마을>의 시작은 세 개의 마을이 합병하여 아리다가와정이 되기 조금 전인 2000년. 카나야 마을의 <카나야 문화 보건 센터 도서관>에 사서로 채용된 스기모토 씨의 기획이 계기였습니다.
스기모토 씨 | 당시 지역 주민들은 도서관에 잘 가지 않았어요. 이용자가 거의 없었죠. '사서가 왜 필요한 걸까?'라고 매일매일 생각했어요.
셋째 육아 휴직이 끝나고 복귀해서 문득 '이대로 기다리기만 해서는 안된다'라는 걸 깨달았죠. 마을 사람들이 방문할 계기가 필요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제가 육아중이라서 그런지 ‘그림책 낭독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그 타이밍에 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언어유희 교실>의 전단지를 보게 된 스기모토 씨. 전단지에 적힌 '그림책 낭독 능력을 키워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는 말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수강을 시작해서 6개월, 직장과 수업을 오가며 배우고, 집에 돌아오면 아이를 상대로 연습하는 나날을 보냈습니다.
스기모토 씨 : 수업이 다 끝나고 수강생과 지역 주민들에게 '도서관에서 그림책 낭독회를 하려고 하는데, 함께 하시겠습니까?'라고 제안했어요. 사실 자원봉사로 참여할 사람을 모집한 것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하고 싶다고 대답해주셨어요. 마을의 일을 함께 생각해주는 분들이나 그림책 낭독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그 때 알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벅찰 정도로 감동적인 순간이었어요.
그 후, 활동이 계속되면서 낭독회 자원봉사 그룹이 <츠쿠신보>라는 이름으로 정식 설립되었습니다. 물론 스기모토 씨도 사무국으로 참가했습니다. 그리고 지역 사무소에서 <츠쿠신보>에 사업을 위탁하는 형태로 규모를 조금씩 키워가며 그림책 관련 이벤트를 만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느 날, <츠쿠신보> 회원들과 이웃 마을의 그림책 관련 행사에 초대 된 스기모토 씨. 그곳에 여러 유명 대회에서 수상 경력이 있는 그림책 작가 미야니시 타츠야 선생님이 낭독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두 말없이 승낙했다고 합니다. 행사장이 접근성이 안 좋은 위치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일 이벤트 장소는 아이와 부모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스기모토 씨 : 미야니시 선생님의 이야기는 정말 재밌었어요. 작가와 직접 만나는 것이 아이에게뿐만 아니라 부모에게도 무척 즐거운 일이었어요. 너무 감동을 받아서, '우리 마을에서도 해야겠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그 이후 이벤트에는 적극적으로 작가를 초대하게 되었어요. 일류 스포츠 선수들이 야구나 축구를 가르쳐주는 것이 아이들에게 자극이 되는 것처럼, 일류 그림책 작가를 만나는 것은 분명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카나야, 키비, 시미즈 지역이 아리다가와정으로 통합되는 것이 2006년에 결정. 발표 전 해에 <카나야 문화 보건 센터 도서관>은 지금과 같이 <카나야 도서관>으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이때부터 <카나야 도서관>을 거점으로 한 그림책 활동이 점점 기세를 더해가며 <그림책 마을>로 발돋움하는 근간이 다져지기 시작했습니다.
쓸 수 있는 예산은 적고 그림책 작가 초청 이벤트를 할 수 있는 건 오직 1년에 한 번뿐인 열악한 상황. 그러나 작가들에게 꾸준히 연락을 주고받으면서 매년 조금씩, 관계는 확실히 넓어져갔습니다.
"그렇게 쌓은 관계나 경험을 마을 만들기에도 활용해보는 건 어때?"
아리다가와 사무소의 간부 한 명이 던진, 이 한 마디가 계기가 되어 그림책 관련된 활동이 마을 전체를 대상으로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2009년에는 지역 랜드마크 사업으로서 새로운 공간이 탄생했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부모가 평일에도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휴식처가 되어주면서, 그림책 관련한 활동의 기반으로도 활용될 수 있는 <아리다가와 지역 교류센터 - ALEC (이하 알렉)>이 바로 그곳입니다.
'북카페'를 콘셉트로, 도서관 기능을 하면서도 편하게 대화도 할 수 있고, 카페 안에서 구입한 음식도 먹을 수 있는 공간. 전국적으로 드문 스타일의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소장하고 있는 약 8만 권의 책 중 절반은 일반서적, 절반은 만화 잡지와 같은 캐주얼한 책들입니다. 원하는 주민들이 오픈 테라스에 나가서 바깥 공기나 햇빛을 쬐면서 독서를 할 수 있도록 도난 방지 게이트도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도난 피해도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알렉의 개관에 이어 <카나야 도서관>은 2010년, 아동서적 전문 도서관으로 새로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2011년에는 마을의 관문인 JR 후지나미 역의 공실 리뉴얼 공사를 통해 <작은 역 미술관>이 만들어졌습니다. 이곳에서는 매월 그림책 원화전이 열립니다. 관람료는 무료, 약 2,000권의 그림책도 소장하고 있습니다. 원화전에 맞는 세계관에 따라 디스플레이와 서적을 변경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다고.
또한 이곳에서는 그림책 작가와 함께 워크숍이나 낭독회도 개최하고 역과 연관된 원화전 기념 티켓도 매월 만들어서 배포하고 있습니다. <작은 역 미술관>에 방문하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점점 많아져서 누계로 매월 약 700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고 합니다. 취재를 위해 방문했을 때 기념 티켓을 받을 수 있었는데, 받아보니 지난 티켓들도 모두 수집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었습니다.
이탈리아 단어로 된 콘셉트 'Ponte del Sogno (꿈의 다리)'로 만들어진 공간 답게 꿈이 넘치는 그림책 세계와 아이들을 연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부모와 자녀, 심지어 지역 내부와 외부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도 하고 있었습니다.
같은 해에 <아리다가와 그림책 콩쿠르>도 시작되었습니다. 심사위원장으로는 매년 미야니시 선생님을 초청하고 심사위원들도 현직 그림책 작가들과 편집자로 종사하는 전문가들을 모집했습니다. 개최할 때마다 그림책 작가가 되고 싶은 분들과 출판 업계에 조금씩 소문이 나서, 지금은 매년 전국에서 200개가 넘는 작품이 응모 될 정도로 규모가 발전되었습니다.
사실 이 대회도 <작은 역 미술관>과 같은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림책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과 꿈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를 연결해주는 것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에게 그런 모습을 보여줌으로 아이들과 미래의 꿈을 잇는 가교 역할에 대한 생각까지 담겨있습니다.
이렇게 <그림책 마을>로서의 활동은 전국 그림책 작가들과 출판사에 널리 퍼져갔습니다. 그림책으로 말하자면, 여기서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답니다!'라고 끝을 맺어도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사실 이 단계에서 아직 <그림책 마을>이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 문제가 하나 남아있었습니다.
그건 지역주민의 낮은 인지도였습니다. 그림책을 테마로 한 활동은 아이들과 부모 대상으로 편향되어 있었고, 다른 세대의 주민들에겐 그다지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2015년 이후, 그림책을 주제로 하면서도 나이를 불문하고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중학생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한 <학교 도서관 지원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 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휴교 한 초등학교 건물을 이용하여 진행한 <학교 귀신의 집> 이벤트입니다. 그림책 <학교 불가사의>의 야마모토 타카시 작가 감수 아래, 3개월에 걸쳐 그림책 세계관을 재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매년 여름방학 시즌에 10일 정도 운영, 최대 3,800명이 입장하는 성공적인 이벤트가 되었습니다.
지역의 중고등학생, 지자체 공무원, 주민들이 직접 자원봉사자가 되어 귀신 역을 맡아서 참가했고 귀신의 집을 꾸미는 소품은 미용실에서 연습을 위해 사용하는 마네킹 머리를 가져오는 등, 주민들의 다양한 지원을 받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참가자뿐만 아니라 만드는 단계에서부터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 함으로써 활동의 인지도를 넓혀갔습니다.
또 한 가지 대표적인 사례가 <알렉>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이벤트들입니다. <아리다가와 지역의 마음과 마을을 키우는 독서 활동 추진 조례>를 통한 월간 프로그램 중에 매년 11월에 개최됩니다.
당일에 음식이나 잡화 등 지역의 약 스무 곳의 점포가 참여하는 <그림책 마르쉐 아리다가와>가 푸른 하늘 아래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현장에서는 그림책 작가들이 토크 이벤트와 워크숍을 진행하는 <그림책 de 영차(에혼 de 왓쇼이)>가 펼쳐집니다.
2017년에는 그림책 전시 판매회 <그림책 월드>가 시작되었고 운행을 중지한 아리타 철도선의 자취를 살려 <칙칙폭폭 길 (폿포-미치)> 옆에 있는 벽을 캔버스로 활용한 아홉 명의 그림책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덕분에 마을은 모두 그림책으로 뒤덮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동시 개최를 통해 '그림책이 일상이 되는 하루'의 콘셉트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7년 봄, 아리다가와의 네 번째 도서관 <시미즈 도서관>이 완성되었습니다. 또한 야외에 설치된 공공공간인 <길거리 그림책관>을 5개소 설치. 지역 카페와 공방 등의 협력을 받아 점포 내부에 설치하는 <길거리 그림책 상자>도 30개소 설치되었습니다. 이런 공간들 아무데서나 책을 빌릴 수 있고 아무데나 가서 돌려줘도 괜찮습니다. 따로 반납 기간도 없다고 합니다. 마을 사람들의 여유로운 마음과 삶처럼 말이죠.
실제 <길거리 그림책 상자>를 설치된 점포 중 하나인 로그하우스 아시안 카페 <죤 노비>의 오너, 무라야마 준코상으로부터 실제 어떤 영향이 있었는지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무라야마 씨 : 찾아오는 아이들 대부분 그림책 상자를 뒤적거리거나 그림책을 읽고 있어요. 책장을 설치한지 2년 정도 지났는데 아이를 동반한 손님들이 많아진 게 보여요. 이런 식으로 지역에서, 마을 전체가 육아에 대해 생각해주는게 느껴진다면, 아이를 키우는 사람으로서 안심하고 이주할 수 있죠.
앞으로는, <아기돼지 삼 형제>에 나올 것 같은 지푸라기로 만든 집을 건축일을 하는 남편과 함께 만들다거나 하는 식으로, 아리다가와에 사는 사람들의 전문분야를 살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그림책의 세계를 직접 경험 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지금까지는 <그림책 마을>에 대한 지역 주민의 낮은 인지도가 문제였지만, 지금은 지역주민들이 나서서 '또 하자, 더 하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활동 자체의 인식뿐만 아니라 왜 활동을 계속해야 하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부분까지 제대로 공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약 20년간 쌓인 노력이 이렇게 까지 퍼지게 된 <그림책 마을>의 활동. 그러나 흥미롭게도 스기모토 씨는 '눈 앞에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기회를 활용하려고 어떻게든 하다 보니 된 것일 뿐이고 모두 도와주신 지역의 주민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딱히 마을만들기라는 것을 염두하고 하진 않았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그 말이 바로, 마을만들기가 본래 가져야 하는 태도를 시사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렇다 쳐도, 왜 스기모토 씨는 이렇게까지 눈 앞의 일에 최선을 다했을까요. 거기에는 <그림책 마을>의 진정한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스기모토 씨 : 실은 저, 교사가 되고 싶었어요.
기간제 교사로 4년 정도 지났을 무렵, 부모님께서 '대학도 나왔는데 아직도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지 못하다니, 지역 사무소에 사서 채용 시험이 있으니 받아보는 게 어떻겠냐'라고 제안을 받았죠. 마지못해 응시한 게 합격해서 일을 하게 되었지만 꿈을 제대로 이루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슬펐어요.
아이들은 이런 생각을 절대 하지 말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저의 마지막 수업에서 반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라'라고 눈물을 흘리며 말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일을 시작하면서, 아리다가와에서 자란 아이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어른으로 성장하길 간절히 바랐어요. 처음 만난 그림책 작가인 미야니시 선생님도 상당한 노력을 통해 그림책 작가라는 꿈을 실현하게 되었다고 알고 있어요. 그래서 함께 의기투합할 수 있었죠.
그림책을 읽어보면 다양한 꿈의 계기를 만날 수 있어요.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 상상할 수 있고, 이벤트에서 그림책의 세계를 체험하면서 그림책 속에 꿈같은 사건도 노력과 지식을 통해 실현할 수 있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렇게 꿈을 가지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매력적인 사람이 많은 마을이 되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늘 그런 생각을 가지고 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있어요.
<그림책 마을>의 활동이 많은 공감을 일으킨 것은 실제 체험을 바탕으로 한 인생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스기모토 씨는 그 날의 마지막 수업을 마음에 담아두고, 마을을 하나의 교실로 생각하면서, 인생을 걸고 지금까지 임하고 있습니다. 교사의 꿈을 포기한 것이 아니라, 꿈을 다른 형태로 실현시키고자 하는 한 사람의 끊임없는 노력이 아리다가와를 <그림책 마을>로 대표되는 지역으로 만들었습니다.
만약 언젠가 당신이 꿈에 대해 고민하게 되는 순간이 있다면, 그림책 한 페이지를 기억에서 꺼내는 것처럼 '마지막 수업의 다음 이야기' 같은 마을 만들기 이야기를 기억해주세요. 당신의 이야기가 꼭 해피엔딩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글쓴이
마에다 유카리
FootPrints
전국 150개 이상의 게스트하우스를 여행하는 편집자. 2011년부터 게스트하우스 소개 사이트 FootPrints를 운영 중. 2016년에 <게스트하우스 가이드 100 -Japan Hostel & Guesthouse Guide>를 출판. 2018년부터 <로컬 크리에이터 교류회 - Guesthoust Caravan>을 시작. 집필, 편집, 기획 업무를 통해 얻은 일본 각지의 정보를 바탕으로 와카야마현 이주 PR 사업에도 종사.
번역/편집 : 리이선생
clownforrest@gmail.com
사람이 마을을 만들고,
마을이 사람을 만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