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구름 뒤에도 달이 없어서.
지구의 종말을 기다리는 사람같이
우리에겐 시간이 많은 것 같지만
생각보다는 시간이 별로 없는 듯했어.
누구나 질문들을 품고 있지만
그것들을 입 밖으로 꺼내는 순간은
절대 찾아오지 않아.
거짓으로 뒤덮인 진실을 보며
종종 안도하고 숨을 내쉬는걸.
어떤 얼룩은 무늬가 되기도 하니까.
나는 너의 세상들이 오래도록
지켜지길 바라는 마음뿐이야.
우주에서 온 빛이 과거의
또 다른 과거가 될 때까지.
나와 당신에게 건네는 차갑지만 다정한 위로. 눈이와 B의 이야기. 버섯지망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