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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사람 Sep 27. 2019

.구름 위로의 위로

그아래에서 흐르는 시간.

난 여행 같은 거 안 좋아해.
그냥 집에서 이불 덮고 누워서
티브이를 보거나 책을 읽는 게 제일 좋아.
그래서 지금 구름 위를 날며
손을 흔들고 있을 네가 하나도 부럽지가 않아.
난 비행기를 타지 못하는 병에 걸렸으니까.

하지만 너의 그 티 없이 환한 미소를 보니
마음 어딘가가 찌르르했어. 아주 잠깐 동안.




위에서 흐르는 시간들은 어떤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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