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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사람 Sep 26. 2019

멀리에서도 보이고 들리는 푸른빛.

과거를 관통하여 온.

저만치에서부터 빛나고 있던

당신을 나는 단번에 알아보았다.

먼 과거에서부터 시작된 빛이

점차 가까워오고 있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 수 있었다.

모든 빛은 과거로부터 도달하기에

당신의 찬란함 또한

슬픔들의 결말이므로

눈물겹게 아름답다는 것을 모두 알고 있다.

오늘의 당신이 부러울만치

유난스럽게 반짝인다.




가을과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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