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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눈사람 Sep 21. 2019

갑작스러운 인사.

끝끝.

의도치않게 안녕을 말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걸.
미리 준비한 순서대로
천천히 머물러도 되는 시간들이라
생각했었는데 그에 반하는
마음들이 생각과는 달리 어긋나버리고.

과거의 시간들이 어디서부터 모여
지금에와서야 끝이 담겨진건지
서성거리는 사이에 차가운물이
목까지 차올라 더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게 되고나니
조용하고도 잔잔한 끝이 그렇게왔다.



너의 시작도 어딘가에 존재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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