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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멤버 Jul 25. 2022

리더와 환상의 짝꿍을 이루는 방법

리멤버 커뮤니티 이야기 #95

팔로워십. 리더를 능동적으로 따르는 방법을 말하죠. 세상에 리더십에 대한 연구와 자료는 많지만 팔로워십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어떻게 하면 리더에게 인정받고, 나아가 환상의 호흡을 이뤄내 일을 더 잘 되게 할 수 있을까요? 리멤버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현준 님의 글을 재가공해 소개합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원본 글 보기 > 리더에게 사랑받기 위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3가지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아부가 아니라 맞춰가기

리더에게 사랑받는 방법이라니, 왠지 어떻게 아부를 떨면 잘 먹히는지 얘기하는 것 같죠. 그런 얘기는 당연히 아닙니다. 일을 잘하면 되는 회사에서 상사의 비위를 맞추느라 쓸데없는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죠. 하지만 ‘일을 잘하기 위해서' 리더와 ‘호흡을 맞추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세상에 리더는 수없이 많고,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듯 각자의 스타일로 일을 합니다. 그리고 내 업무와 성과는 리더의 스타일에 영향을 받습니다. 당연하죠. 팀의 방향성을 정하고 일하는 방식을 정립하고 실제로 성과를 만들어내는 순간까지 이끄는 게 리더의 역할이니까요. 팀의 일원으로서 일한다면 리더의 성향을 파악하고 그와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일하는 사람으로서 본분을 다하기 위해서, 내가 하는 일을 잘 되게 하기 위해서.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기대 수준 확인하기

리더는 팀원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팀원들에게 갖는 기대 수준이 반드시 있습니다. 그런데 당사자에게 기대 수준을 알려주는 리더는 많지 않습니다. 그런 걸 선제적으로 말한다는 자체가 낯설기도 하고, 어딘가 압박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겠죠.

상호 간의 기대 수준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심한 불협화음을 만듭니다. 결국 함께 일을 함에 있어서도 삐걱이게 되죠. 추상적이더라도 리더가 내게 갖는 기대치를 알게 되면 어렴풋이 내가 어떤 방식으로 일해서 어떤 성과를 내야 리더가 만족할지 알게 됩니다. 리더가 만족하면 팀은 더 잘 굴러가겠죠. 기대치를 넘어 또 다른 시도를 해볼 수 있는 발판도 되고요.

그걸 어떻게 알아내냐고요? 그냥 물어보세요. 그런 질문을 받으면 대다수의 리더는 기뻐하며 답해줄 겁니다. 그 과정 자체가 합을 맞추는 의미를 갖게 될 거니까요.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일하는 방식 파악하기

일하는 방식에 정답은 없죠. 어떤 팀은 리더를 중심으로 움직입니다. 그의 디렉션에 팀이 기대 일하죠. 어떤 팀은 팀원 개개인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도록 합니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기대하면서요. 리더십에도 정답은 없습니다. 모든 일의 진행 사항을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 리더가 있고 대부분의 일을 위임하는 리더도 있죠.

정답이 없기 때문에 팀원은 리더의 일하는 방식과 스타일을 파악해야 합니다. 리더의 스타일과는 완전히 맞지 않는 방식으로 팀원이 엇나가면 리더의 역량이나 성향과는 상관없이 일을 잘 해낼 가능성이 굉장히 희박해집니다. 리더와 팀원이 다른 방향으로 일하면 팀이 팀으로 움직일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리더의 방식에 동의하지 못하겠더라도 한 번은 그의 스타일에 나를 맞추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맞춰보기도 전에 어떤 방식이 정답인지 팀원이 알고 있을 확률은 굉장히 적습니다.


리멤버 커뮤니티 캡처



리더도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리더를 파악하고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뛰어나고 실수가 없을 것 같은 리더도 막상 만나고 대화해보면 다 같은 사람입니다. 나처럼 실무를 하다가 어느 날 갑자기 팀장이 된 경우도 있고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리더의 자리에 앉은 경우도 많죠. 그러다 보니 완전하지 못합니다. 팀을 꾸려감에 있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죠. 많은 리더가 자신이 리더라는 이유로 이런 어려움을 토로하지 못합니다.

팀원이 팔로워십을 발휘해 리더와 호흡을 맞추려는 노력을 한다면 그 팀장은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 들 겁니다. 자신의 방식을 고집하다가도 팀원의 성향과 욕구에 귀를 기울이게 될 확률도 높겠죠. 그렇게 서로를 더 잘 이해하고 그에 맞춘 최적의 일하는 방식을 찾아내게 될 겁니다. 당연히 성과도 더 나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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