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행복해

by Honkoni

요새 미친듯이 바빴다.

갑자기 일이 몰리면서 본업으로 삼고 있었던 드라마에도 신경을 못쓰고....몸보다 정신이 더 바쁜데 돈을 받는 일을 하다 보니 또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요가로 정신을 다잡을 수 밖에 없었다.


하타요가만 하다가 간만에 빈야사 플로우를 좀 힘들게 수련했더니 양팔 근육통은 또 어마어마 하고...


여튼, 내가 내 마음대로 시간을 컨트롤 하면서 시간부자로 산다는 건 나에게 굉장한 만족감을 가져다 준다.

나 작년에 어느 늙은 미친 아줌마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지금 다 보상받는 느낌도 들고....

너무 편안하고 성숙해진 가을을 맞이하고 있는 중이다.


미래를 생각하면 사실 너무 깜깜하지만 하루하루 온 시간을 나를 위해 투자하고 내가 하고 싶은것, 내가 먹고 싶은것을 먹으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면 아주 촘촘히 시간을 보낸고 있노라면 아 나 진짜 행복하구나 싶은 깨달음 마저 얻는다.


오늘같이 비가 오면 요가 후에 또 미친듯이 커피 혹은 와인을 곁들이며 함께 공모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것이다. 나는 참 복받은, 운이 좋은 사람이다.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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