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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리셋 Aug 21. 2024

김종국에게 배우는 인내의 힘

요즘 들어 자꾸 무언가에 지쳐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열심히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 같고, 목표는 멀게만 느껴져 쉽게 지치곤 한다. 그럴 때마다 '그만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돈다. 오늘 우연히 김종국의 유튜브 영상을 보게 되었다. 짧은 쇼츠 영상이었지만 그의 말이 내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상의 주제는 '성공한 사람들의 특징'이었는데, 김종국은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공통된 기질이 하나 있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인내력'이었다. 성공한 사람들은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버티는 인내심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힘든 순간들을 견디고 버티고 이겨내는 것을 잘한다고 했다.

김종국은 이 인내력이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도 똑같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근육을 키우기 위해서는 그저 힘만 쓰는 것이 아니라, 버티고 견디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근력은 단순히 무거운 것을 들고 있는 게 아니라, 그 무게를 견디며 조금씩 더 강해지는 것이다. "근력은 곧 인내"라는 그의 말이 유독 마음에 와닿았다. 어떤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강한 인내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 메시지가, 요즘 지쳐있던 내게는 깨달음으로 다가왔다.


더 흥미로웠던 것은 김종국이 한 의사분에게 들은 이야기였다. 그 의사분이 말하길, 위내시경을 받으러 오는 환자들 중에서도 성공한 사람들은 고통을 더 잘 참아낸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들이 위내시경을 받는 동안 훨씬 잘 참고 견디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물론 우스갯소리로 한 말이었겠지만, 그 말에서 나는 성공이 어떤 사람들에게 찾아오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성공은 고통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고통을 참고 견디면서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찾아오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단지 운이 좋았던 게 아니라, 힘든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끈질기게 견디며 자기 길을 걸어온 사람들이다.


이 짧은 영상을 보고 나는 다시 마음을 다잡았다. 나도 '오늘은 그만할까?',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쉬어야 할 거 같은데?'라는 생각에 빠져들 때가 많다. 일이 지칠 때면 포기하고 싶은 수만 가지 핑계가 머릿속에 떠오른다. 하지만 그런 생각들은 내가 앞으로 나아가는 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김종국의 말에서 깨달았다. 내게 필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그냥 하는 것이다. 그 길이 쉬운 길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버텨나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원하는 목표에 다다를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다. 아무리 작은 걸음이라도 멈추지 않고 계속 걸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 아내를 보면, 인내심이 무엇인지 실감하게 된다. 아이 등 하원, 직장 업무, 집안일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도 불평 한마디 없다. 게다가 틈틈이 책을 읽고, 운동하고, 영어 공부와 필사까지 한다. 그런 모습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내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믿고 나아간다. 아마도 아내의 인내심은 자기 자신을 굳게 믿는 데서 나오는 것일 것이다. 나도 아내처럼 스스로를 믿고, 어려운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는 힘을 길러나가고 싶다.


성공은 결국 고통스럽고 외로운 순간을 참고 견딘 사람들의 몫이다. 단기적인 성과나 빠른 결과만을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고, 느리더라도 꾸준히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인내가 결국 성취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니, 이제는 더 이상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야 한다. 흔들리고 힘든 순간이 찾아오더라도, 그 끝에 내가 원하는 목표가 기다리고 있음을 의심하지 말아야 한다.


요 며칠 계속 인내와 흔들리는 마음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다른 것들은 잘 생각나지 않는다. 자꾸만 두려운 마음과 불안한 마음이 나에게 밀려오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또한 인내해야 할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정면으로 맞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그것이 옳은 길이기에, 좁고 험난하더라도 묵묵히 걸어갈 것이다. 때로는 멈춰 서서 숨을 고르고, 주변을 돌아보며 감사함을 느끼는 것도 잊지 않을 것이다.


결국, 삶은 인내와의 싸움이다. 흔들리고 지칠 때도 있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다. 나 자신을 믿고, 매 순간에 감사하며 걸어 나가다 보면, 어느새 그 길 끝에는 분명 더 나은 내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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