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했다. 정말 진심으로 했다. 그런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
그럼 어떻게 할까? 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
하나는 끝까지 붙들고 괴로워하는 것.
다른 하나는 그냥 외치는 거다.
“아니면 말고!”
이 말을 입에 올리는 순간, 놀랍게도 모든 게 조금씩 가벼워진다.
세상이 원하는 완벽한 나로 살아야 한다는 부담감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불안감도,
모두 이 말 한마디에 살짝 비켜선다.
열심히 해봤으면 그걸로 충분하다.
결과가 안 좋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내가 잘못한 건 아니다.
열심히 했는데도 안되면 그건 내 잘못이 아니다.
그냥 타이밍이 아니었던 거다.
그리고 더 중요한 건,
잘 안 되는 일 한 가지에 매달리다 보면
오히려 더 큰 기회를 놓칠 때도 있다는 거다.
무언가를 잡고 싶으면 먼저 내려놓아야 한다.
“아니면 말고”는 포기가 아닌 새로운 출발이다.
이 한마디는 스스로를 믿는 용기다.
내가 할 만큼 했다는 자신감이고,
세상에 내 자리가 반드시 있다는 신념이다.
안 되면 새로운 길로 가면 그만이다.
우리 삶은 한 가지 선택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길이 막히면 돌아가고,
아니면 다른 문을 두드리면 된다.
그 과정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한다.
오늘 하루, 일이 잘 안 풀린다고?
그래도 괜찮다.
할 수 있는 만큼 해봤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그러니 그렇게 붙잡고 있지 말고
안되면 뭐?
“아니면 말고.”
이 말을 외치고 내일 다시 도전하면 된다.
세상 모든 일이 내 마음대로 될 수는 없다.
하지만 하나는 분명하다.
지금도 이미 잘하고 있다는 거.
그러니 웃으며 외쳐보자.
“됐어, 아니면 말고!”
그리고 다시 힘차게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