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탄력성은 최근 이사회와 경영진의 최우선 안건으로 논의되고 있습니다. 기업, 조직의 회복탄력성은 어떻게 강화될 수 있을까요? 어느 조직이 이를 잘 하고, 이들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요? 장기적인 조직의 성공을 위해 회복탄력성 강화에 있어서 필요한 실질적 조치는 무엇일까요? 비즈니스 리더로서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개발하기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요?
많은 비즈니스 리더들은 전통적으로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구축하기 위해 합리적인 조치를 취했음을 확인하기 위해 여러 체계적인 프로세스에 의존했습니다. 통상 ERM(Enterprise Risk Management, 전사적 리스크관리), BCM(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비즈니스 연속성 관리), CIM(Crisis Incident Management, 위기 사고 대응 관리) 및 DR(Disaster Recovery, 재해 복구)을 포함한 표준화된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이 위협으로부터 조직을 보호하고 혼란과 위기로부터 조직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언제, 어떻게 올지 모르는 위기는 매우 다양햐 양상을 띄고 발생할 수 있으며, 정부의 추가적인 규제 금융같은 지원은 없을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비즈니스 리더들은 조직의 회복탄력성에 더 많은 책임을 지고 고민하고 앞으로 미래의 회복탄력성에 투자해야 합니다.
리질리언스를 위한 새로운 모델 A new model for resilience
첫번째, 미래 실패를 논의하세요 : 현 상황에 안주하는 대신 '미래적 사고'를 주입하기 위해 미래의 실패(future failure)에 대해 논의합니다. 만약 이러한 일이 발생한다면(what if)? 다음에 무엇이 발생할 수 있을까(what next)? 조직 구성원이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십시오.
두번째, 연결된 영향을 고려하세요 : 이해 관계자, 조직 및 더 넓은 지역 사회의 붕괴에 대한 잠재적 영향을 이해하려면 '5가지 자본(five capitals)’(자연 natural, 인적 human, 사회적 social, 실물 built(manufactured) 및 재무적 financial) 간의 연결을 고려하십시오.
세번째, 필수적 결과를 이해하세요 : 이해 관계자와 사회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높은 수준의 회복탄력성이 필요한 '필수적 결과(Essential Outcomes, EO)'를 이해하십시오.
네번째, 영향 임계값을 설정하세요 : EO에 대한 영향 임계값(impact thresholds)을 설정하여 5개 자본 모두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여 초과해서는 안 되는 허용 한계(tolerable limits)를 결정합니다.
다섯번째, 전략적 선택에 균형을 맞추세요 : 제어, 민첩성, 효율성 및 혁신의 균형을 맞춰 회복탄력성 개입(resilience interventions)에 대한 전략적 선택을 합니다.
여섯번째, 임계값을 스트레스 테스트 하세요 : 한계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하여 위협과 상관없이 영향 임계값을 유지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합니다.
일곱번째, 적응형 리더십을 활성화하세요 : 적응 및 권한 부여의 문화를 통해 회복탄력성에 대한 방향, 조정 및 장기적인 약속을 가능하게 합니다.
5가지 자본 모델 The ‘five capitals’ model
비즈니스 리더들은 이제 운영하는 비즈니스 시스템의 모든 구성 요소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적과 성과에 회복탄력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습니다. 재무, 인적, 실물, 사회 및 자연이라는 기업의 5가지 자본과의 상호 의존성을 식별해야 합니다.
재무적 자본 Financial Capital : 경제 및 생산성 성장을 통해 달성한 이익을 확대하고 조직이 변화하는 환경에서 번성하며 미래에 적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십시오. 또한 조직, 시장 또는 부문의 재정적 건전성(financial integrity)을 위협하는 문제를 다룸
인적 자본 Human Capital : 구성원들의 기술과 능력을 향상시키고 역량을 구축합니다. 기업은 또한 구성원들의 피해를 줄이고 웰빙을 개선하며 개인과 사회, 특히 가장 취약한 임직원들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보살핌의 의무가 있음
실물 자본 Built Capital : 기반시설(인프라), 중요 시스템, 공장(사업장), 에너지, 운송, 통신 인프라, 기술, 공급망 및 기타 실물 자산의 보안 및 건전성 보호를 포함
사회적 자본 Social Capital : 높은 서비스 안정성 수준을 제공하고 중단/붕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여 고객, 공공 및 기타 이해 관계자와 신뢰를 유지하고, 조직 안팎의 관계에 관련된 협력과 호혜성(reciprocity, 상대방과 같은 수준, 정도, 조치를 취함)은 중요함
자연 자원 Natural Capital : 환경 지속 가능성, 탄소 중립 및 자원순환성을 우선시하여 자연 서식지와 생태계, 천연 자원을 보호함
이 모델은 조직이 5개 자본의 가치를 최대화하고 '상충관계'(모든 심각하지만 충분히 발생할만한 것이 예상되는 시나리오에 대해)를 관리하고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수행해야 할 작업을 생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회복탄력성 측정 Measuring resilience
많은 조직, 기업이 회복탄력성을 측정하기를 원하고, 투자를 정당화하고 회복탄력성 프로그램의 성공을 모니터링하려는 움직임도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조직이 회복탄력적임(기업이 건강한지)을 어떻게 측정하시겠습니까? 이 역량을 측정하는 기준이나 지표가 있을까요?
여기서 제시되는 7가지 미래 회복탄력성 프랙티스는 조직이 더 나은 대비 상태, 더 나은 대응성, 더 빠른 복구와 더 큰 재생산(리질리언스의 4가지 R, 4Rs of resilience, better Readiness, more Responsiveness, faster Recovery and greater Regeneration)을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번역 : 류종기
출처 : 영국 국가대응위원회 (National Preparedness Commision) / 크랜필드 대학교 / 딜로이트 공동 보고서 Resilience Reimagined: A practical guide for organisations : Resilient organisations thrive before, during and after advers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