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프리덤 플래그 연합공중훈련

1. 훈련 개요

훈련명: Freedom Flag 25-2차 연합공중훈련

기간: 2025년 11월 3일~7일

참가: 대한민국 공군과 미 공군

목적: 연합작전 수행능력 강화, 항공작전 절차 숙련, 전시상황 대비 공중전·근접항공지원·정찰·방어제공 등 다영역 훈련

이번 훈련은 양국이 매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대규모 공중연합훈련으로, 실제 전시상황에 준한 실전적 작전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2. 훈련의 성격과 특징

이번 프리덤 플래그 훈련에는 전투기, 수송기, 공중급유기, 정찰기 등 다양한 항공자산이 투입됐다.
한국 공군의 F-15K, KF-16, FA-50과 미 공군의 F-16, A-10, KC-135 등 다종 기종이 편성돼 공중차단(AI), 방어제공(AD), 근접항공지원(CAS), 전투탐색구조(CSAR)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최근 강화된 북한의 미사일 위협, 주변국의 공중 전력 확장 등을 반영해
다영역 통합작전(Multi-Domain Operations) 개념이 적극 반영됐다.
이는 공중·지상·우주·사이버 공간을 통합적으로 고려하는 미래형 전투 개념으로, 한미 양국이 이를 실전 수준으로 연습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3. 훈련 축소의 배경

당초 프리덤 플래그는 2주 일정으로 계획됐지만, 올해는 외교·안보 일정과의 조율 속에서 1주일로 단축됐다.
이는 단순한 일정 조정이 아니라 고강도 단기 집중훈련 모델로 변화한 것을 의미한다. 즉, ‘짧지만 강하게’라는 기조 아래 실질적인 전투 임무 숙달과 연합 조기대응 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훈련의 효율성뿐 아니라 외교적 환경을 고려한 유연한 안보운용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4. 전략적 의미

이번 훈련은 단순히 공군의 기술훈련이 아니라 한미동맹의 작전 신뢰성과 억제력 강화를 상징한다.
특히 북한의 잇따른 군사 도발과 중국의 군사활동 확대로 인해 한반도 주변 공역이 긴장 상태에 있는 상황에서, 프리덤 플래그는 “동맹의 공중지배력(Air Dominance)”을 과시하는 중요한 메시지로 해석된다.

또한 이 훈련은 향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과정에서 한국 공군의 독자적 작전능력과 미군의 지원체계가 어떻게 통합될 수 있는지를 검증하는 기회이기도 하다.

5. 주요 훈련 포인트

연합편대 전술비행 – 공중전 상황에서의 실시간 전술 통제 및 교전능력 강화

공중급유·장거리 작전훈련 – 한반도 전역 및 주변 공역까지의 작전 지속능력 점검

전투탐색구조(CSAR) – 조종사 생환 및 구조 작전 숙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