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전쟁이 기름진 땅과 석유를 향했다면, 미래의 전쟁은 차가운 얼음 밑 '길목'을 차지하기 위한 싸움이 될 것입니다. 최근 미국이 덴마크를 상대로 벌이는 그린란드 압박은 단순한 외교적 마찰이 아닙니다. 이것은 미 국방부가 그리는 '북극권 안보 독점'이라는 거대한 체스판의 움직임입니다.
1. 펜타곤의 악몽: 구멍 뚫린 북쪽 지붕
미 국방부(펜타곤)의 입장에서 그린란드는 미국의 '북쪽 지붕'입니다. 냉전 시절, 미군은 이곳에 '툴레 공군기지(현 피투픽 우주군 기지)'를 건설해 러시아발 핵미사일을 감시하는 핵심 포스트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로 빙하가 녹으며 이 지붕에 구멍이 뚫리기 시작했습니다. 러시아는 북극해 연안을 따라 군사 기지를 재가동하고 있고, 중국은 스스로를 '근북극 국가'라 칭하며 쇄빙선을 앞세워 북쪽 바닷길을 두드리고 있습니다. 미국으로선 그린란드를 확실한 '자국 영토' 혹은 '직속 통제권' 아래 두지 않으면, 앞마당이나 다름없는 북극해의 제해권을 통째로 잃을 수 있다는 전략적 공포를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