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D-73일

by 나자영

이제 카운트다운이 얼마 안 남았다. 2025년이 73일 밖에 안 남았다. 2026년이 코 앞에 다가왔다.


오늘 갑자기 날씨가 추워져서 입을 옷을 찾다가 아예 옷 정리를 하기로 했다. 옷 정리를 하다 보니 한 해를 마무리를 어떻게 할지, 또 새로운 한 해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해보고 싶어 져서 저녁에 시간을 가졌다. 아직 이르지만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2025년을 어떻게 잘 마무리할까?


다이어리를 펼치고 10월, 11월, 12월을 주별로 써놓고 한주 한 주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해 보았다.


10월

10월은 벌써 2주가 지나서 이제 2주밖에 안 남았다.

이번 주는 행정 처리가 많아서 정신없이 보내고, 주말에는 결혼식을 다녀오면 한주가 금방 갈 것 같다.

다음 주는 공연이 있어서 설레는 한 주를 보낼 것 같다. 주말에는 또 결혼식. 아마도 이번 해의 마지막?


11월

1년 동안 손 놓고 있었던 피아노를 다시 시작한다.

첫째 주는 피아노 치느라 정신없을 것 같다. 엄마 생신도 있어서 같이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오래간만에 국내 여행도 갈까 하는데 아직 여행지를 고르지 못했다. 이 또한 행복한 고민.

둘째 주는 공연이 하나 더 있어서 재미난 한 주를 보낼 것 같다.

셋째 주는 가족 행사가 있어서 또 정신없이 보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 주부터는 슬슬 크리스마스를 맞이할 준비!


12월

한 해의 마지막 달, 12월 한 달은 크리스마스 D-DAY를 기다리며 '대림절'을 알차게 보내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그 사이 내 생일도 있는데 아직 어떻게 보낼지는 미정. 이 또한 행복한 고민. 12월에는 늘 하는 그 해의 사진 정리를 하며, 한 해를 돌아보며 감사한 일들을 하나하나 되새겨보는 시간을 갖는다. chilly 한 날씨 때문에 아마 코끝이 시릴 것 같다. 새로운 한 해를 잘 맞이하려면 지나가고 있는 한 해도 잘 보내줘야지.


2026년을 어떻게 잘 살아볼까?


크게는 세 가지 일을 하고 싶다.

미루고 또 미루었던 운전 면허증 따기. 내가 운전대를 잡는 것이 과연 맞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더 겁이 많아지기 전에 따놓으면 언젠가 쓸 일이 있지 않을까.

마라톤. 이번 해에 드디어 내가 운동이라는 것을 시작하면서 러닝(사실상 경보)을 시작했다. 지금은 1km를 겨우 뛰는 하찮은 러너이지만 내년에는 5km 마라톤, 10km 마라톤에 도전하고 싶다. 너무 야심찬가?

봉사. 요즘 너무 나만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 내년에는 나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


마지막으로(이건 내년 계획만이 아닌 인생 계획이다), 사랑을 하고 싶다.

연애 감정을 떠나서 진짜 사랑을 하고 싶다.

누군가를 이토록 사랑한 적이 있나 싶을 정도로.

나의 인생을 함께 개척해 나갈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게 반려자가 됐든 친구가 됐든 동료가 됐든 말이다.

사랑에 대해 더 알고 더 사랑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여러분의 2025년 남은 계획, 2026년 계획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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