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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킴책임 Feb 27. 2024

계약직 경력인정, 커리어에 도움이 될까?

직접 경험한 생생한 후기



이번에는 계약직 근무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총 3번의 계약직을 경험하였어요. 계약직은 회사마다 채용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휴직으로 인한 대체 인력 채용 목적의 계약직도 있고, 프로젝트 기간동안 전문인력 채용 목적의 계약직도 있습니다. 이처럼 계약직이라도 채용 목적, 근무 형태, 근무 기간, 회사 규모 등에 따라 채용 방식이 다르므로 자신의 현재 상황에 맞게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년 계약직 후 정규직 전환 검토


계약직 채용 공고에 정규직 전환 검토 등 정규직 전환에 대한 내용이 언급될 경우, 정규직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습니다. 전환 사례가 있다는 의미거든요. 정규직 전환 사례가 중요한 이유는 공정성 때문이에요. 누구는 정규직으로 전환되고, 누구는 계약 기간이 연장되거나 무기 계약직으로 전환된다면 회사의 공정성이 떨어지고 부당한 처우를 받은 직원에게는 불리한 일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1년(단기) 계약직(몇년 몇월 며칠까지)


1년 계약직은 적절히 활용하기 좋은 근무형태라고 생각합니다. 휴학, 시험 공부, 취업 전 경험 등의 목적으로 명분을 잘 세워둔다면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해요.

회사에서 계약직을 채용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첫번째는 단순/반복 업무 등 지원 업무 인력의 필요성, 두번째는 비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전문 계약직이나 대체 인력 등 목적이 명확한 계약직 근무 형태는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할 필요도, 연봉 협상을 잘하기 위해 성과에 몰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업무를 소홀히하라는 의미가 아닙니다. 본인의 업무에 충실하고, 성실하게 임하되, 부담감을 내려 놓고 편안함 마음으로 기본적인 업무만을 수행하며 스스로의 시간을 활용하기에 좋다는 의미입니다.



1년 계약직, 검토 후 1년 연장


처음부터 계약 연장없이 1년만 근무하기로한 형태가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2년을 계약직으로 근무하게 됩니다. 계약직 1년과 2년의 차이는 크다고 생각해요. 계약직 근무 형태의 경우, 2년 후에는 기간에 정함이 없는 계약을 해야합니다. 즉, 정규직으로 전환을 해주어야한다는 이야기에요. 하지만 처음부터 정규직 전환이 되는 계약직 근무 형태가 아니고서는 무기 계약직 형태로 전환되거나 계약 만료가 되는 편입니다.
 
무기 계약직과 정규직은 기간에 정함이 없다는 근무 형태는 동일하지만 직급 체계나, 연봉 등 처우면에서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해진 룰은 없습니다. 계약직이어도 정규직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도 있어요. 또한, N년차 무기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전환된 사례를 본 적도 있습니다.

 

계약직 경력, 이직 시 경력 인정이 되는가?


정규직과 계약직을 떠나서 직장생활에서 1년이라는 시간은 큰 경력으로 보지 않습니다. '경험을 해보았다' 정도로 생각하는 편입니다. 그러므로 계약직 근무 1년 경력은 이직한 회사에서 경력으로 인정받지 못할지라도 이직시에 큰 플러스 요인은 될 것이라 생각해요.

하지만 직장생활에서 2년이라는 시간은 '특정 업무를 맡겨도 되겠다' 로 생각합니다. 이 경우 이직할 회사에서 계약직 근무형태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계약직 근무 후 정규직 전환이 되지 않은 사유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계약직 근무 경력의 인정을 원한다면, 경력기술서 작성 시, 맡은 업무를 어떻게 수행했고, 어떻게 노력하여 성장하였는지에 대한 자신의 업무적 역량 수준을 상세하게 표현해야합니다. 즉 실제 업무를 수행하며 업무적인 역량 상승을 위해 스스로 노력을 했어야한다는 의미입니다.
 
 

글을 마치며


혹시 여러분은 중소기업 계약직(정규직 전환 가능)과 대기업 계약직(정규직 전환 불가) 근무가 있다면 어느 곳에서 근무하실건가요?


사실 정답은 없습니다. 어느 곳에서든 본인이 어떤 직장생활을 하는지에 따라 상황은 수시로 변할테니까요.


하지만 결정은 자신의 현재 상황과 진로를 고려하여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결정하기 어려울 때는 비교 대상 리스트를 만들어서 하나씩 비교하며 제외해 나간다면 결정에 있어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정규직 근무형태든 계약직 근무형태든 직장생활에서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어제까지 아무말 없던 직장동료가 오늘 갑자기 퇴사 의사를 밝히기도 하고, 뛰어난 역량을 가진 직장동료가 단 한번의 실수로 회사에 큰 피해를 주기도 합니다.

평범하게 흘러가던 직장생활에 '내가' 들어가면서 회사의 방향성이 바뀔 수도 있고, 좋은 사례가 생길 수도 있어요. 스스로가 주인공이라는 사실을 항상 잊지 말고 기본에 충실하며 직장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직장인 파이팅!


추가)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니 좋은 경험을 하게되었어요 ^^

인디스워크 회사와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직장생활 후기에 관심있는 분들 한번 들어봐주세요 ^^


[킴책임 인터뷰 영상]

https://youtu.be/tl4YOdFE-3w?si=j07cnq1Umv0SvAY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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