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굽테슈워 마하데브 동굴 & 데비스 폭포

by 바람내음

<굽테 슈워 마하데브 동굴과 데비스 폭포>

택시를 대여한 김에 평화의 탑에서 내려와 데비스 폭포와 산악박물관까지 돌아보기로 했다. 포카라에 오는 사람들은 페러글라이딩을 비롯한 몇 가지 액티비티 외에도 보고 경험해 볼 수 있는 코스들이 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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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로변에 한쪽에는 데비스 폭포가 있고, 그 맞은편에는 굽테 슈워 마하데브 동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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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스 폭포로 가는 길엔 시장을 통과해 지나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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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종의 전통시장 분위기로 생필품도 있지만 대부분은 데비스 폭포로 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관광상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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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되는 줄 알면서도 발길이 떨어지지 않아 한참 보고 있었던 자물쇠. 정말 강철로 만든 것인지 작은 것의 무게가 꽤 나가서 사는 건 포기했다. 저 금색 호랑이 문양이 참 맘에 들었는데 말이지. 물론 가져와도 쓸데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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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스 폭포 입구에 있는 힌두신의 조형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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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안내자가 없으니 안내문이라도 열심히 봐야 이해가 되지.

1961년 6월 31일 오후, 스위스인 데비스 부부가 폭포에서 목욕을 하고 있을 때, 폐와 호수에서 갑자기 밀려온 홍수에 부인이 휩쓸려가 죽었다고 한다. 그 이후로 이 폭포를 데비스 폭포라고 불렀다는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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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좁은 물길을 따라 흘러왔고, 이 물은 고이는 듯 보이지만 다시 구불구불한 물길을 따라가다 다시 떨어지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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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반이 약한 탓에 구멍을 뚫고 그 사이로 흐르는 폭포. 이 깊은 폭포가 마지막 떨어지는 곳은 보이지 않고, 어딘가 커다란 공간으로 떨어지듯 울림소리가 퍼지며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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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비스 폭포의 맞은편에 있던 굽테 슈워 마하데브 동굴(Gupteshwor Mahadev Cave)로 가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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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굴은 힌두 사원이기도 한데, 들어가는 입구가 매우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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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계를 따라 몇 바퀴 돌아 내려가다 보면 신인지 뭔지 알 수 없는 조각들이 자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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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층계의 끝에 이르면 드디어 동굴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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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충분히 오고 갈 수 있는 크기의 동굴이고, 내부는 이동에 무리가 없도록 동선에 맞춰 층계와 길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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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로 만들어진 소가 이쁘게 치장되어 있는 것이, 이 동굴 안이 사원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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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굴의 마지막까지 내려가면 밖에서 들어오는 강한 빛을 볼 수 있다. 이곳은 조금 전 보고 왔던 데비스 폭포에서 떨어진 폭포수가 마지막으로 흘러 오는 곳이다. 폭포가 떨어지며 나는 소리가 동굴 안 전체에 울려 퍼진다. 여태까지 봐 왔던 많은 폭포와 동굴이 있었지만 매우 특별한 곳이었다. 포카라에서 네팔만의 특별함을 느껴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추천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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