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아홉 번째(200201) - 영화 암수살인의 주인공, 김형민
영화 암수살인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김형민 형사는 돈이 많다. 취미로 아버지와 골프도 치고 차도 새로 뽑았다. 그래서인지 그는 승진에는 관심이 없다. 왠지 모르지만 암수살인(극 중, 세상에 알려지지도 않은 살인 사건)에 그는 몰입한다. 그가 수사 하는 이유는 재미라고 말한다. 범인에게 돈을 바쳐가면서 가망 없어보이는 수사에 몰입한다. 진실을 위해 형사로 범인에게 돈을 건낸 그는 파출소로 쫓겨난다. 그는 범죄자의 요구를 고순고순 듣는다. 그의 목적은 내 눈앞에 있는 범죄자가 다시 세상에 나와 살인을 하는 것을 막는 것이다. 그는 이기고 싶은 것이 아니라 그를 세상에 못나오게 하는 것이라 말했다. 그리고 그는 하나의 실마리를 따라 올라가 그의 머리속에 들어간다. 결국 그는 뜻한 바를 이룬다. 하지만 형사는 이겨도 기쁘지 않다. 영화의 마지막은 범인이 무기징역을 받았음에도 희생자의 가족을 보고 유해라도 찾기위한 수사를 계속하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영화 밖에서 (가상)
형사의 아내는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달리했다. 그 이후 형사는 삶을 잃었다. 뺑소니범을 잡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지만 잡을 수 없었다. 형사란 직업을 가지고도 아내의 뺑소니범을 잡을 수 없었던 그는 직업에 자괴감을 느낀다. 형사의 월급이 필요한게 아니었던 그는 형사를 그만두려 한다. 마지막 사건이라고 생각했던 일에서 그는 살인자를 검거한다. 검거한 후 조사 과정에서 수 많은 살인 사건들이 나오게 된다. 지나간 사건을 조사하던 중 아내의 뺑소니범이 그였던 것을 알게된다. 그는 살인을 저지르고 도망치던 도중 아내를 뺑소니쳤다. 그는 이제 남은 인생을 이런 쓰레기들을 사회에서 격리시키는 일에 바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