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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명희 노무사 Aug 09. 2020

아니타 무르자니, <그리고 모든 것이 변했다>

살면서 할 일은 그저 자신이 되는 것!



4년간 암투병 끝에 몸의 기능이 멈췄고, 그때 임사체험 상태로 들어가서 30시간 만에 되살아난 인도 여성, 아니타 무르자니는 그러한 체험을 통해 삶에 대한, 존재에 대한, 우주에 대한 관점이 근본적으로 바뀌게 된다.

     



임사체험 후 아니타 무르자니는 암을 만든 건 두려움과 자기 사랑의 부족이 합쳐진 결과였음을 알게 되고, 삶의 두려움들을 어떻게 뛰어넘을 수 있는지도 알게 된다. 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진정한 장엄함에 대해서, 우리 모두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에 대해서, 왜 우리가 사랑일 수밖에 없는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 무엇이며,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 등을 깨닫는다.



안목바다 저 멀리



이 경험 후 아니타 무르자니의 몸은 씻은 듯이 나았고, 임사체험의 경이로움과 그것을 통해 깨닫게 된 통찰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아니타 무르자니는 임사체험을 통해 우리가 살면서 해야 할 일은 자신이 결함이 있다는 그 어떤 느낌이나 판단 없이 그저 자신이 되는 것이라는 것, 우리의 본질은 그 핵심이 순수한 사랑으로 되어 있다는 것, 우리는 전체에서 왔고, 또 전체로 돌아가는 존재라는 것, 그리고 그 전체 조건 없는 사랑이라는 것, 결국 사랑이 되는 것과 본연의 자기 모습이 되는 것은 하나이며 같은 것이고, 삶의 목적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라고 말한다.     



도봉산 천축사에서 본 풍경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지난 20여 년간 내가 공부하고 수행했던 것과 아니타 무르자니의 임사체험이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저 자기 자신이 되는 것 외엔 해야 할 일이 없다는 말에 삶이 한층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아마 이 책을 읽게 되는 분들도 한결 가벼워지지 않을까 싶다.



대흥사 일지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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