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 받은 질환이 없어도 타고나기를 예민하거나 남들보다 쉽게 피로해진다든가 어린 시절에서 비롯된 무의식적 트라우마 등등으로 인해 남들보다 좀 더 조심해서 살 필요가 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표준화된 의료와 건강 지침을 비판 없이 따르다 보면 진단 받은 질환이 없다는 사실 자체가 남과 똑같은 건강 수준으로 여겨지기 쉽고, 그로 인해 자기도 모르게 무리를 하게 될 수 있다. 반대로 진단 받은 만성 질환이 있어도 무리 하지 않는 선에서 잘 조절해 살면 보통의 건강한 사람과 비슷한 수준으로 얼마든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이는 우리 몸이 생각 이상으로 주어진 장비들(?)을 활용해 최적의 몸 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진단 받은 만성질환이 있다면 우리 몸이 가진 그런 능력이 많이 떨어져 있으므로 의료의 케어를 받는 것은 필수이다. 중요한 것은 나머지, 즉 개개인 스스로가 신경 쓰고 챙겨야 할 부분이 훨씬 많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