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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퇴근맨 Oct 18. 2023

알지만 대부분 실천하지 않는 '돈'이 쌓이는 '비법'

선생님이 알려주는 최소한의 돈 공부

선생님이 알려주는 최소한의 돈 공부

고대 왕국 바빌로니아, 들어본 적이 있는가?

메소포타미아 남쪽의 고대 왕국인 바빌로니아 그리고 그곳의 수도였던 바빌론. 단어들은 풍요를 상징하는 의미로 쓰이곤 한다. 하지만 과연 바빌로니아가 처음부터 부유한 도시였을까? 


그렇지 않다. 

바빌로니아는 아무것도 없는 황무지였기 때문에 이곳이 부를 상징하는 도시가 되는 과정을 살펴보면 사람들의 피와 땀, 그리고 지혜가 숨어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여러 지혜들을 행동으로 옮기다 보면 우리의 황무지 같은 삶도 풍요롭게 변화하지 않을까? 


'바빌론 부자들의 돈 버는 지혜'는 바빌로니아 사람들 중에서도 부와 명예를 축적한 이들의 스토리를 전하고 있다. 바빌론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아카드의 이야기를 함께 읽으며 부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출처 unsplash



1. 일단 시작해라


 무엇을 시작해야할까? 

아카드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월급의 일정 부분을 저축하는 것을 당장 시작하라고 말한다.  새로운 일에 관심을 가지며 현재 하고 있는 일에는 소홀한 사람들이 많다. 익숙함에 속아 소중함을 잃지 말자는 말은 인간관계뿐만 아니라 경제 관념에도 적용할 수 있다. 우리가 가장 먼저 집중해야할 건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이다. 내 일을 잘하는 사람이 다른 일도 잘할 수 있다. 


돈을 더 벌기 위해 투자, 부업 등을 꿈꾸고 있다면 본업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본업이라는 기반이 안정적으로 다져져야 그 위에 투자와 부업을 차곡차곡 쌓아나갈 수 있다. 본업에서마저 이리저리 흔들린다면, 이것저것 일을 벌리더라도 이도저도 아닌 사람이 될 가능성이 높다.



2. 지출을 관리해라


'지갑에 10개의 동전이 들어있다면 9개만 꺼내라' 


저축을 '은행이자가 높았을 시절에나 해야할 구시대적인 행위'로 치부해버려서는 안된다. 언제 죽을지 모르니 현재를 즐겨야한다는 이유로 Yolo(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딴 용어로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고 소비하는 태도)를 외치는 이들도 목소리도 점차 사라지고 있다. 


또 반대로 '저축은 무슨, 무조건 투자야!' 하며 무작정 투자에 뛰어드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투자도 무엇보다 저축이 선행되어야 한다. 인생은 현재를 쌓아 미래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투자의 불확실성에 나의 미래를 맡겨버린다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을 매일 품 속에 지니고 살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을 갑작스럽게 할 수 없게 되는 날이 오게 된다면? 그때에도 자신있게 Yolo, 무조건 투자를 외칠 수 있을까?


아카드는 '동전 한 닢까지 100퍼센트의 가치를 창출하도록 살겠다' 결심하라고 말한다. 저축의 핵심은 지출을 통제하는 것이다. 돈에는 우리의 땀과 시간이 담겨 있고, 그 가치에 맞게 사용하려고 노력하다보면 자연스레 쓸데없는 지출을 막을 수 있다. 백화점에서 전혀 구입할 생각이 없었지만 너무나 마음에 드는 옷을 발견하게 되었다면, 그 값을 나의 시간으로 치환해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나 역시 사놓고 입지 않는 옷이 쌓여가고 있는 방을 보며 열심히 반성하고 있다.)


출처 unsplash


3. 돈을 굴려라


저축 습관이 잡히면 시간이 흐를수록 통장에 돈이 모인다.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그 돈을 똑똑하게 굴려야 한다. 직접 일해서 버는 돈과 돈을 일하게 해서 버는 돈. 두 부분을 나누어서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잠도 자야 하고 밥도 먹어야 하며, 놀기도 해야 한다. 그렇다 보니 우리가 직접 일하며 버는 돈에는 한계가 있다. 반드시 돈이 우리를 위해 일하게 해야 한다. 돈을 나의 직원으로 만들어보자. 


나는 안정적인 현금흐름, 정년보장이라는 메리트를 가진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내가 일해서 버는 돈인 월급으로는 경제적 자유는 커녕 경제적 여유도 쉽지 않다. 그래서 '돈'이라는 직원을 고용해야만 한다. 우리가 잘 시간에도 날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돈'을 내 직원으로,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 공부하고 있다. 그리고 당신도 그래야만 한다. 



4. 돈을 지켜라


투자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투자자 워렌버핏의 투자원칙을 아는가? 

첫째, 절대 돈을 잃지 마라 둘째, 첫째 규칙을 잊지 마라

돈을 잃지 않는 투자는 말은 쉽지만 행하긴 그 어떤 것보다 어렵다.


"원금을 안전하게 지켜줄 곳에, 언제라도 원금을 회수할 수 있는 곳에, 또한 적정한 이자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 투자하십시오, 현명한 사람에게 조언을 구하십시오. 그들의 지혜로운 조언이 여러분의 돈을 지켜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카드의 조언이다.


바빌론과 다르게 요즘은 손쉽게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오히려 너무 많은 정보가 소음으로 다가와 투자를 방해하기도 하지만, 정말로 공부할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공부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적극적으로 투자 대가들의 지혜를 체득하려고 노력하며, 나만의 투자 지식, 원칙을 쌓아나가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출처 unsplash


5. 집을 가져라


'집과 땅을 사들일 돈이 없다고요? 물론 한 푼의 돈도 없다면 곤란하겠지만 여러분이 가족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액수의 적정한 몫을 준비해두고 있다면 어떤 대금업자라도 부족한 돈을 기꺼이 빌려줄 것입니다.'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다보면 아파트, 주택이 정말 많다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방대한 양에 놀란라는 것도 있지만 그 많은 집 중에 내 집 하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누구나 공부하고 노력하면 분명히 내 집 마련은 이룰 수 있는 목표다. 특히 집은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니라 은행과 함께 사는 것이기 때문에 빚을 잘 이용하면 빛으로 활용할 수 있다. 성공한 투자자와 사업가들은 빚, 대출을 똑똑하고 현명하게 이용한 사람들이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나는 투자 5년차에 접어들 무렵, 실거주를 위한 집 한 채를 구입했다. 뉴스에 오르내리는 부동산 가격 이슈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며 내 집 마련은 나와는 아예 무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저축과 소비의 균형을 맞추며 시드를 모으고, 지인의 권유에 부동산에 관심을 갖다 보니 놀랍게도 길이 보였다. 보려고 하면 보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그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꼈다. 단지 '무관한 이야기'라는 내 근거없는 생각이 나를 막고 있을 뿐이었다.   




6. 미래의 수입원을 찾아라

'부자가 되는 법칙을 깨우쳐서 먹고 살기에 충분한 돈을 벌어들이는 사람이라도 미래를 생각해야만 합니다. 늙은 후에도 안락한 삶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확실한 투자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노후 준비는 필수다. 언제 어떻게 아플지, 또 언제 직장을 그만두게 될지는 사실 아무도 확신하지 못한다. 미래의 나에게 미안하지 않게 계획을 세우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한다. 대부분 부모님께서 지인들의 권유로 가입해 둔 각종 보험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 귀찮더라도 가입된 보험을 모두 검토하고 좋은 건 그대로, 나쁜 건 모두 해약해야 한다. 


연금도 마찬가지다. 국민연금이나 공무원연금이 우리의 노후를 책임져줄 수 있다는 믿음은 이제 대부분 갖고 있지 않다. 월급의 일정 부분을 개인연금으로 모아나가며 세액공제 혜택도 누리고, 소소하지만 확실한 선물을 받게 될 미래의 나에게 생색낼 그 순간을 기대해보자. 



7. 돈버는 능력을 키워라


'꿈과 열망을 가져야 한다. 막연한 꿈이 아닌 작지만 구체적인 꿈' 


우선 자신의 직업 안에서 최고가 되어보는 것도 하나의 명확한 꿈이 될 수 있다. 학창시절부터 교사라는 꿈을 가지고 살아왔지만 막상 교사가 되고 나니 인생에 더이상 목표라는 게 없었다. 지루하고 무료했다. 그때부터 작지만 구체적인 꿈을 하나씩 찾아나가기 시작했다. 승진을 향해 달리기도 했고, 돈을 쫓기도 했고, 각종 강의, 연수를 찾아다니며 경험하고, 고민하고, 적용해보았다.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느낌은 삶에 활기를 되찾아준다. 관심있는 분야가 생기면 도전하고, 부딪치고, 깨지고, 배우고, 또 도전해나가면 된다. 무엇이든 시도하기에 지금처럼 좋은 환경이 또 있었을까? 무엇이든, 아주 쉽게 배울 수 있다. 꿈이라는 단어를 멀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꿈을 찾고 꿈을 위해 걸어가는 일만큼 즐거운 일이 없으니까 말이다.


출처 unsplash


"평범한 진리를 비범하게 실천하라" 


살아가며 우리가 원하는 걸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사실 특별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 평범해서 '에이~ 이것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렇기에 누구나 아는 방법들이지만 '진리'라는 멋진 이름이 붙게 된다. 비범한 진리를 찾기 위해 노력할 시간에 비범한 실천에 집중하자. 살면서 마주치는 수없이 많은 당연하고 뻔한 진리들을 특별하게 만들어나가는 건  오로지 당신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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