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이 알려주는 최소한의 돈 공부
측정하지 않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
- 경영학의 창시자, 피터드러커
만약 괜찮지 않다면 피터 드러커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읽어보자.
부자를 꿈꾸면서 자신의 통장을 제대로 측정, 관리 더 나아가 개선하고 있지 않다면 꿈을 이룰 가능성은 희박하다. 진짜 부자는 소유하고 있는 자산을 명확히 알고 자산과 부채를 제대로 정의한 후, 수익과 비용을 관리하며 부자의 기준을 세상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세워 통장을 개선해나간다.
말이 어렵다고?
간단하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진짜 부자는 시스템수익 즉, 자동으로 들어오는 수익이 생활비를 넘었을 때 내가 갑작스런 문제가 생겨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데 지장이 없는 사람, 그게 진짜 부자다.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면 당신이 가진 자산 중 진짜 자산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하고 개선해서 진짜 부자가 될 수 있는지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진짜부자 가짜부자>는 증권가에서 일타 강사로 불리는 회계사 사경인님이 자신이 생각하는 '진짜' 부자가 무엇인지 그리고 진짜 부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생생한 경험을 담고 있다. 이걸 읽으며 그동안 가졌던 '부'에 대한 고민들이 촤르륵 깔끔하게 정리되는 기분이라 감히 인생책이라고 인스타에 떠벌리기도 했다. 먼저 저자가 말하는 부자가 되는 공식 3가지부터 살펴보자.
저자의 직업이 회계사인 만큼 자신의 자산을 파악하는 방법을 회계의 개념으로 설명하는데, 정말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자산에서 부채를 제외한 게 진짜 자신의 자산이라는 것이다.
자동차는 자산일까 부채일까? 저자는 자산을 통해 미래에 수입이나 소득이 늘어날 경우에만 자산으로 정의한다. 자동차는 사자마자 값이 떨어지고 보험료, 세금, 유지비가 든다. ‘그래도 팔면 남는 게 있는데?’ 우리가 차를 팔 때는 보통 새로운, 더 좋은 차를 구할 때이다. 그렇기에 자산으로 보기 어렵다. 이 개념을 확실히 하고 자신이 가진 자산과 부채를 따져보는 것. 이게 부자가 되는 첫 걸음이다.
부자라는 목적지로 가는 네비게이션이 있다고 생각해보자. 가장 먼저는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고, 두번째로 목적지를 입력해야 한다. 그럼 우리는 부자로 가는 목적지로 잘 가고 있는지 확인을 해줘야 한다.
돈이 잘 사용되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해 매일 가계부를 써야 할까? 매일매일 가계부를 쓸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어느 정도 부를 이뤘을 것이기에 이 글을 클릭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일단 나는 가계부 쓰기 젬병이다. 그래서 한 달에 한 번만! 딱 지출과 수입을 확인한다. 그럼 끝이다. 일단 무조건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야한다.
부자의 기준? 당신은 어떤 사람이 부자라고 생각하는가? 30억을 가진 사람? 아파트 3채 있는 사람? 물론 부자다. 그런데 저자가 정의한 기준이 내가 이루고 싶은 진짜 부자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금액으로 목표를 세운다면 자칫 영원히 끝나지 않는 경주로 이어질 수 있다. 1억을 모으면 2억이 보이고, 2억을 모이면 4억이 보이지 않을까?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목표로 시스템 수익이 생계비용을 넘었을 때 우리는 진짜 부자라고 부를 수 있다.
직접 일을 하지 않아도 평소에 쓰는 돈보다 더 많은 돈이 내 통장에 찍힌다면 시간을 마음대로 활용할 수 있다. 그래서 진짜 부자는 시간 부자이기도 하다. 머릿속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부에 대한 생각 정리되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
자 그럼 이제 더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자.
핵심만 이야기해보자면, 결국 우리는 투자를 해야 하고 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
이번엔 콘텐츠 생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많은 사람들이 콘텐츠 제작이라고 하면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어진 기회라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정말 누구나 콘텐츠 제작을 할 수 있다. 나도 하고 있지 않은가?
관심있는 분야나 경험한 내용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면 된다. 이거 진짜 중요하니까 한번만 더 적어보겠다.
처음부터 완벽한 계획을 세우고 체계적으로 접근하는 것도 물론 좋지만 일단 발을 내딛고 꾸준히 한 달만 지금 하고 있는 거나 공부하고 있는 거, 아니면 공부하고 싶은 걸로 글이나 영상 또는 그림, 사진으로 표현해보자.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 진짜 아무도 없다. 만약 그런 사람이 있어도 없다고 생각하자. 그런 사람은 그냥 다른 종족이다.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사진 찍은 걸 인스타에 올리거나 사진 찍으며 느낀 점,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싶은 거 블로그에 글을 써 보자. 나처럼 책 읽는 걸 좋아한다면 그냥 읽고 책을 덮지 말고 좋은 문장을 인스타에 올리거나 간단한 소감이나 내용 정리를 블로그에 올리거나 뭐 일단 해보자. 운동하는 걸 좋아한다면 브이로그까진 모르겠고 운동법, 식단 등에 대해 이야기하면 된다. 에세이식으로 글을 써도 되고 운동법을 소개하는 영상을 찍어도 된다. 그냥 다 된다.
하다 보면 느껴질 것이다. 조금 더 잘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일단 시작하면 욕심이 생기기 마련이다. 잘 안되는 부분에 대해 공부해보고 싶어질 것이고 또 그 분야의 고수들의 방법들을 찾아다니게 될 것이다. 그렇게 시도한 것들이 자산으로 쌓이고 쌓여 나만의 노하우가 생기고 발전해나가는 것이다. 물론 쉽지 않다. 사실 세상 모든 돈 되는 일 중에 쉬운 건 없다. 하지만 발을 내딛고 초반에 만나는 어려움, 지루함만 견뎌낼 수 있다면 분명 콘텐츠로 수익화할 수 있는 기회들이 당신의 방문을 두드릴 것이다.
여러분이 만약 글을 써서 월 5만 원 정도 번다고 쳐보자. 너무 소소한가?
그런데 예금 연이율 3%를 적용하면 월 5만 원은 2,000만원을 1년 만기 예금으로 넣어둔 것(이자과세 제외)과 같다. 물론 예금은 내가 아무 일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블로그는 월 5만 원 고정이 아니라 더 많은 돈이 들어오기도 한다.
또 내가 만든 글들이 내가 자는 사이에 광고비를 벌어다주기도 하며, 이렇게 직접 만든 콘텐츠들은 지속적으로 포트폴리오로 쌓이게 되니 다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이 정도면 해볼 만하지 않나?
자 그럼 이제 정리를 한번 해보자.
진짜 부자는 돈과 시간에서 자유로운 사람이다. 이를 위해선 수익이 자동으로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 수익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하며, 이는 투자와 콘텐츠 생산으로 구축할 수 있다. 자신의 경험을 글이든 영상이든, 그림이든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로 제작하고 플랫폼을 통해 공유한다. 직장을 다니고 있다면 매월 들어오는 월급과 콘텐츠 생산으로 들어오는 금액을 더해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 큰 틀은 잡혔다. 이제 핑계댈 거리가 없다. 당장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