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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unjin Nov 01. 2020

충남 #서산&태안여행

바다 여행의 최적화된 곳.

사실 서산과 태안은 본가 근처여서 여행지로 생각해 본 적은 없었다. 늘 언제나 생각하면 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거나 딱히 여행을 갈 곳이 있을까? 하는 곳으로 많이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람은 언제나 자기 생각에 반성할 줄 알아야 하는 법. 찾아보고 곳곳을 알아보면 의외로 가볼 곳이 또 많은 곳이 서산 태안이다. 특히 바닷가를 좋아하고 바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지가 아닐까 싶을 만큼 해수욕장도 많고 바다 여행지가 많은 곳이다.


오늘은 알지 못했던, 알고 있었지만 굳이 가 볼 생각 하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한 번쯤 서산, 태안 여행을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만한 장소들을 알려주겠다. 물론 모두가 공감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10명 중 한 명만 그런 생각이 들어도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생각보다 긍정적이다.)



서산에서 벚꽃 보는 곳으로 유명한 용비지다. 하지만 여기는 사유지이기 때문에 문이 닫혀 있으면 그냥 돌아와야 한다. 근데 봄에 대부분은 닫혀 있다는 것.. SNS로 유명세를 타고부터는 사람들이 엄청 많이 오는 곳이 되어서 그런 것 같다. 또한 이 근처가 다 한우목장이어서 날씨가 따뜻할 때 가면은 소들이 한가로이 노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본가에서 가까워 자주 갔었는데 처음에 갈 때는 아무도 없었는데 요즘에는 갈 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당황스럽다. 특히 여기는 관광지가 아니다 보니 주차할 곳이 없다. 운전한 지 얼마 안 된 사람들이 오면 대략 난감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는 길이다.





서산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지인 웅도다. 바다 썰물 밀물 시간에 따라 섬으로 들어가고 나올 수 있다. 시간 계산을 잘 못하면 섬에 들어갔다 못 나올 수도 있는 곳이다. 섬에 들어가면 바닷물이 다 빠져나간 상태이기 때문에 바다를 산책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경험을 가져 볼 수도 있다. 


특히 요즘에는 포토그래퍼들의 사랑을 한껏 받는 곳이기도 하다. 물이 들어오는 시간에 가면 물에 다리가 잠겨 가로등의 모습이 그림 같은 곳이다.





친구가 어느 날 차크닉을 하면 좋을 곳이 있다고 가고 싶다고 해서 알아 온 곳이 벌천포 해수욕장이다. 사실 이렇게 유명한 곳인지 모르고 그냥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온 세상 캠핑족들을 만날 수 있었던 곳이다. 겨우겨우 자리를 찾아서 차를 주차하고 나름의 갬성을 찾아 밤바다 차크닉을 즐기게 되었다. 근데 우리는 진짜 아무것도 없이 저 전구랑 돗자리만 가지고 갔었는데 좌우 앞뒤로 온갖 장비를 갖춘 캠핑족들의 모습에 약간 주눅이 들었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갬성이 있다면서 꿋꿋이 잘 놀았다. 블루투스 스피커로 음악 갬성을 높이고 사온 각종 군것질로 포만감도 높였다. 마무리로 친구가 가져온 비눗방울로 동심까지. 완벽한 차크닉이었다.





여기도 물이 들어오고 나감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곳이다. 서산에 간월도라는 곳인데 물이 들어와 있으면 외딴 바다 한가운데 홀로 서 있는 모습의 섬이다. 나는 물이 빠졌을 때 가서 한 바퀴 돌아보고 올 수 있었다. 바닷길이기 때문에 길이 울퉁불퉁하니 구두는 피하는 게 좋은 곳이다.





서산에는 엄청 유명한 산들이 있는 건 아닌데 그 중에 가장 인지도 있는 팔봉산이다. 8개의 봉으로 이루어졌다고 해서 팔봉산인데 3봉이 가장 높은 곳으로 3봉까지 가면 산의 전경을 다 봤다고 할 수 있다. 물론 내가 3봉까지만 가서 그렇게 이야기하는 건 절때 아니다. 그리고 여기는 산 주변에 매점이나 이런 게 없어서 물 같은 건 미리 챙겨 오면 좋다. 물론 나는 챙겨가지 않아서 3봉까지 밖에 갈 수 없었다. 절때 물이 없었기 때문이다. 산세는 그렇게 험하지 않기 때문에 등산에 취미가 없는 사람도 조금만 힘내면 3봉까지는 충분히 갔다 올 수 있다!


여기 산에 전경이 좋은 이유는 다른 곳과 다르게 풍경에 바다가 섞여 있다. 산에서 보는 모습치곤 쉽게 볼 수 없는 풍경이다. 날씨가 좋은 봄가을에 한 번씩 갔다 오면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포토그래퍼들의 성지인 운여 해변이다. 들어가는 길이 조금 안 좋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곳이다. 여기는 바닷가 말고 그 뒤에 바로 물이 빠지는 곳이 있어서 작은 바닷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여기는 해가 질 때가 예쁜 곳이다.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데 해 질 녘에 그게 작은 바다로 그림자 지면서 멋집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도 차크닉이나 캠핑을 할 수 있어서 캠핑카를 가져오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안면암. 처음 여기 갔을 때는 일본 신사에 온 줄 알았다. 뭔가 좀 부산의 해동용궁사 느낌도 나고, 이래저래 이색적인 분위기를 뽐내는 곳이었다. 근데 아직 사람들에게 많이 안 알려졌는지, 아니면 시간 때를 애매하게 가서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마치 나 혼자 다른 세계에 와서 돌아다니는 기분이었다. 절도 절인데 이곳의 특별한 점은 바닷길이다. 바다 한가운데 길이 만들어져 있어서 정말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사실 드르니항 보다 꽃게 다리로 유명한 곳이다. 다리 모양이 마치 꽃게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다. 올라가는 계단이 동그랗게 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그 모습과 다리 기둥의 모습이 마치 꽃게 같다. 이곳은 이 다리 외에는 딱히 볼 건 없어서 시간을 내서 오기 보다 근처 가다 시간이 잠깐 남아서 들려보면 좋을 곳이다.




꽃지해수욕장. 꽃지 해수욕장 근처에 유채꽃밭이 있는데 바다와 함께 있는 유채꽃밭 모습이 생각보다 더 예쁜 곳이다.



한국의 사막으로 불리는 신두리 해안사구. 지금은 저 사구를 보존하기 위해 안에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고 산책 둘레길이 만들어져 있다. 둘레길을 걸어 보면 더더욱 이색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다. 처음 여기를 가보고 버킷리스트에 사막 가보는 게 추가됐다. 실제 사막은 굉장히 덥고 위험하겠지만 오묘한 매력이 있을 것 같다.




밭 개 플레이스 펜션, 무인카페 바로 옆에 눈이 부실 정도의 유채꽃밭이 있다. 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심어진 건 아닌 거 같았다. 그랬다면 너무 많이 유명 해졌겠지. 하지만 갔을 때 아무것도 없고 심지어 우리도 이때 즉흥적으로 아무 길이나 간 거였기 때문에 우연히 발견하게 된 곳이다. 근데 마침 딱 알 수 있게 바로 옆에 무인 카페가 있어서 다음에 생각나며 찾아오려고 기억해 놨던 곳이다.





3~4월을 기다려지게 하는 유기방 가옥. 수선화를 가장 예쁘게 볼 수 있는 곳 중에 한 곳이 아닌가 싶다. 우리가 봄에 꽃을 보러 갈 때 주로 벚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수선화 개화 시기를 놓치곤 하는데 수선화는 벚꽃보다 반개 절 먼저 핀다. 그래서 벚꽃이랑 같이 보려고 수선화를 보러 간다면 이미 수선화는 시들해져 있을 때다. 수선화가 가장 예쁜 시기는 3월 말에서 4월 초! 이때가 가장 예쁜 수선화를 볼 수 있는 것 같다. 유기방 가옥은 오천원의 입장료가 있지만 수선화만 보는 걸로 온다면 아깝지 않은 입장료다.





바닷가 마을인 만큼 수산시장이 따로 있다. 안면도 수산시장인데 나도 늘 가서 구경만 한다. 실제로 사지는 않지만 시장은 가서 보면 항상 재밌는 거 같다.




정말 어렵게 찾아갔던 용난굴. 가장 안 걸을 수 있는 곳을 찾기 위해 태안의 끝까지 갔었다. 용난굴은 태안의 긴 둘레길 끝 자락에 있는 곳인데 솔향기길이라는 곳이다. 만대항이라는 태안의 끝자락쯤에 위치해 있는데 그렇다고 만대항을 찍고 가면 안된다 그럼 한 2시간 걸어야 한다. 갈 때 블루라군이라는 펜션으로 찍고 가면 좋다. 그럼 웬 숲 속 길이 나오는데 맞게 온 것이다. 펜션 쪽으로 둘레길이 형성되어 있고 바닷 쪽으로 내려가면 바로 용난굴을 보러 갈 수 있다. 그리고 용난굴은 물이 차는 시간이 있으니 물때 시간을 미리 알고 가면 좋다. 물론 나는 시간 잘못 맞춰 가 하필이면 물때였다. 그래서 들어가 보지는 못하고 그냥 밖에서만 보고 왔다..





만리포해수욕장이다. 사실 워낙에 유명한 해수욕장이 많아서 취향대로 골라가면 좋을 것 같다.




서산에 낮고 쉽게 등산할 수 있는 황금산이라는 곳이다. 한 가지 반전은 여긴 코끼리 바위가 유명한데 그건 바닷가 쪽으로 쭉 내려가야지 볼 수 있다. 산 정상을 간다고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사실이 약간 고민하게 만든다. 하지만 여긴 정상이 높지 않고 약간 가파른 산책 하는 느낌이어서 보고 코끼리 바위 보러 가도 좋겠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 생각이다. 코끼리바위가 있는 곳은 몽돌해수욕장으로 모래가 없고 모두 돌로 되어 있는 곳이다. 걷기가 무척 힘든 곳이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





태안은 워낙에 게장이 유명하고 바닷가라서 횟집들이 유명하다. 그중에서 내가 갔던 곳은 딴뚝 통나무집 식당이라는 곳이다. 메뉴를 세트로 파는 곳이고 개별로 먹을 수도 있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게 갔던 날 이벤트에 당첨돼서 작은 박하지 게장 세트를 선물로 받아 왔다. 살면서 이런 식당 이벤트에 당첨됐던 건 처음이었는데 식당 주인 분들부터 실내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축하 박수를 쳐줘서 A형인 나로서는 매우 곤란했던 상황이었다.





태안에 바닷가 외에 가볼 곳이라고 하면 안면도 자연 휴양림이 있다. 잠시 바다에서 멀어져 다시 숲, 자연으로 들어가서 조용히 산책해보면 좋을 것 같다. 여기 외에 청산수목원으로 팜파스를 보러 가도 좋을 것 같다. 가을에 가보면 좋을 곳들이 의외로 곳곳에 숨어 있다. 하지만 요즘 길 막히는 걸 봐서는 딱히 숨어 있는 것도 아닌 거 같다. 다들 어떻게 알고 이렇게 오는 걸까.... 





서산에 벚꽃길로 유명한 또 하나의 저수지 고남저수지다. 저수지 들어가는 길목이 다 벚꽃나무라서 작은 꽃 터널에 들어온 기분이다. 물론 시기 잘못 맞춰가서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벚꽃만 잔뜩 보고 올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마저도 아름다웠고 저수지는 내 턱턱 한 마음을 뚫어 주려 하는 것 같았다. 짧지만 저수지 산책길도 되어 있어 꽃과 물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봄에만 예쁜 줄 알았던 개심사다. 여긴 특별하게 청벚꽃이 피는 곳이어서 봄에 사람이 미어터지는 곳이다. 근데 최근에는 국화축제를 한다고 해서 갔다 왔다. 이로써 봄가을 모두 예쁜 곳이 됐다. 크지는 않지만 작게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진 곳이다. 국화 축제 때는 오빠 가족, 가족사진을 찍어주러 갔었다. 요즘 새롭게 스냅 작가 준비를 하면서 연습 삼아 찍어 준다고 해서 함께 하게 됐다. 장소 셀렉을 하라고 선택권을 줬더니 이런 곳을 찾아 가지고 왔다. 내가 간 날이 거의 첫날이었는데 역시나 나올 때쯤 사람들이 엄청 몰리고 있었다. 일부러 사람 많을 줄 알고 엄청 아침 일찍부터 갔던 보람이 있는 순간이었다.


참고로 여기 봄에는 진짜 벚꽃 잎 수 만큼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은 곳이어서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은 효과를 주는 곳이다.





개심사 가는 길에 있는 신창 저수지다. 처음 딱 여기를 봤을 때는 뉴질랜드인 줄 알았다. 뉴질랜드 배낭 여행을 갔다 와서 얼마 안 됐을 무렵이라 추억에 흠뻑 젖을 수 있었다. 한국에서 뉴질랜드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 있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나도 가까이에 있었다.





서산에는 요즘 맛집이 많이 생기고 있다.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서산이 조금씩 커져감에 따라 식당들도 많이 생기고 있다. 하지만 서산도 바닷가 마을. 서산에 와서 회 한 접시 먹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그중에서 가성비 뽕 뽑을 수 있는 삼길포항을 추천한다. 여기는 회를 배에서 직접 뜬다. 우럭 1kg에 15000원이다. 가격이 오르지 않았다면 이 가격이다. 4명이서 5만 원이면 회로 토할 때까지 먹을 수 있다. 회를 좋아하는 인원들이 모였다면 한 2만 원 더 투자해서 진짜 당분간 회 안 먹어도 되겠다는 소리 나올 때까지 먹어보자. 회를 떠서 앞에 보이는 아무 식당으로 들어가서 약간의 상차림비를 내고 회와 매운탕까지 먹어 볼 수 있다. 


우리 가족의 오랜 당골인 곳인데, 매년 갈 때마다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약간 아쉽다. 처음에 갔을 때는 정말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이제는 갈 때마다 주차 씨름을 해야 할 정도로 사람들이 몰리고 있다. 좋은 거 혼자 알면 안 되긴 하지만 그럴 때는 약간 아쉽긴 하다. 아! 물론 회도 맛있다. 맛있어서 또 가는 거다.





이번 소개할 곳은 해미읍성이다. 우리나라 3대 읍성인데 계절마다 읍성 안에 알록달록 꽃도 심고 민속 체험 아닌 체험 할 수 있는 곳들도 곳곳에 있다. 또한 안에는 소나무길부터 둘러보고 걸을 수 있는 곳이 잘 되어 있어 주말이면 사람들이 많이 오는 걸 지나가다 볼 수 있다. 그리고 봄에 가면 해미읍성 근처에 하천길이 있는데 거기에 겹벚꽃이 진짜 정말 예쁘게 피는 걸 볼 수 있다. 진정한 고수는 그런 곳에 가서 사진 찍는 법이다.

꽃이 진짜 황홀하게 피는 곳이다. 그 와중에 나 머리만 나온 사진 무엇인가..? 친구야... 네가 진정한 나의 친구로구나..?? 아무튼 갔을 때 시기가 맞는다면 같이 보고 오면 좋다. 여기에는 사람이 없다. 해미읍성에 바글바글 했던 사람들이 거짓말처럼 싹 사라진 것 만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가서 내 친구 같은 짓 말고 서로에게 인생 샷을 남겨주고 오면 좋을 것 같다.




마지막 여행지는 파도리 해수욕장이다. 벌천포 갔다 오고 난 뒤에 차크닉에 진심이 되어 버려서 친구랑 또 가게 되었다. 이번에 갔을 때는 지난번의 경험을 살려 의자와 테이블 각종 장비를 좀 챙겨 갔다. 근데 마침 간 날이 풍랑주의보...^^!!! 삼겹살 구워 먹으려고 사갔는데!! 하하핳하하하하. 하지만 우리는 의지의 한국인. 어떻게든 생각한 건 이룬다는 마음으로 스스로 바람막이가 되어 결국 고기 다 구워 먹고 왔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가 바닷가에서 들으니 또 느낌이 달랐다. 다음에는 더욱 업그레이 된 장비를 가지고 오자며 다짐을 했었다.


참고로 내가 갔던 곳은 파도리 해수욕장은 아니다. 파도리 해수욕장을 치고 가면 굉장히 난감한 곳에 도착하게 된다. 무슨 전망대도 아닌 것이. 심이 당황스러웠다. 오토캠핑장은 비용을 내서 그렇게 까지 오래 있을 건 아니어서 어디로 가야 되나 고민하면서 인터넷을 찾아보니 무료로 이용한 어떤 분의 후기를 보고 찾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절때 주소는 올려놓지 않아서 난감했었다. 하지만 우린 역시 의지의 한국인. 오면서 이정표를 하나 봤던 곳이 있는데 왠지 촉이 거기인 거 같아서 가보았더니 역시. 여자의 촉은 쉽게 무시하면 안 되는 법. 


해수욕장을 치고 가면 거의 도착해서 우회전하라고 나온다. 그때 그 길 바로 전에 커다란 파도리 해수 욕장이라고 간판이 하나 나온다. 그럼 그 길로 들어가 보면 바다횟집, 바다 슈퍼 이런 작은 이정표를 발견할 수 있다. 발견하지 못했다면 잘 못 들어간 거다. 하지만 이정표를 봤다면 잘 온 것이다! 쭉 따라 들가면 매점이 나오고 아주 작은 옆으로 내려가는 길이 하나 있다 거기로 내려가면 차크닉 장소를 만날 수 있다! 가면 화장실도 잘 되어 있고 해서 차크닉이나 캠핑을 가기에 전혀 문제가 없다. 이번 겨울은 장비 뚠뚠 하게 챙겨서 캠핑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에게는 익숙해서 등한시됐던 서산 태안이다. 누군가에게는 인생 여행지가 됐을지도 몰랐던 곳인데. 은근 캠핑하기 좋은 곳들이 많아서 여행 겸 캠핑 겸 떠나보면 좋을 서산, 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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