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9

제주도의 예쁜 섬

by eunjin

제주도는 섬이지만 아름다운 다른 섬들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나도 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몇 군데 가 봤을 때 제주도스러우면서도 제주도와는 또 다른 제주도의 작고 소중한 섬. 오늘은 제주도의 다른 섬인 우도에 대해서 소개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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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봉

맨 처음 뚜벅이로 제주도에 갔을 때 갔던 우도다. 한 겨울에 가서 이 우도봉에 올랐었는데 정말 추위와 바람이 예사롭지 않은 곳이었다. 이때 5000원 내면 시티투어 버스 같은 걸 이용할 수 있는게 있었고 너무 추워서 조금이라도 따뜻한 버스를 이용했었다. 첫 도착이 우도봉이었는데 이렇게 한 없이 올라가야 되는지 몰랐다. 풍경은 더없이 황홀했지만 올라가는 길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올라갈수록 바람이 심해져 내 의지로 올라가는 건지 바람에 등 떠밀려 가는 건지 알 수 없는 지경이었다. 당시에는 이렇게 좋은지 몰랐으나 사진으로 보니 많이 좋았던 것 같다. 날씨 좋은 날 체력이 허락한다면 다시 한번 도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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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로뎀가든

제주도에 갔을 때 이 한라산 볶음밥을 목표로 갔었다. 철저한 준비로 전기 붕붕이를 빌리면서 직원한테 이 볶음밥 맛집이 한 군데(우리가 미리 알아 온 곳) 뿐인지 확인하니 한 군데 더 있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가장 중요한 맛은 같은지 확인했더니 본인이 먹기엔 비슷했다고 하여 우리는 급 이 식당으로 오게 되었다. 지금 생각하면 그 직원을 붙잡고 그걸 왜 그렇게 꼼꼼히 물었는지 알 수 없으나 당시에는 굉장히 중요한 질문으로 생각했었다. 그렇게 우도 도착하자마자 식당을 갔는데 다행히 줄은 없었다.


근데 우리는 이 한라산 볶음밥을 단독으로 파는 건 줄 알았는데 알고 봤더니 오리주물럭을 먹고 그다음 볶음밥을 먹는 거였다. 그래서 의도치 않게 오리주물럭도 먹고 볶음밥도 먹게 되었다.(과연 의도치 않았을까?) 볶음밥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 게 맛도 맛이지만 볶아 주신 요리사님이 들려준 제주도의 역사다. 볶음밥 볶아주면서 제주도의 역사를 설명해 주셨다. 너무 신기해 같이 간 친구는 동영상을 열심히 찍었던. 근데 아무튼 볶음밥은 정말 맛있었다.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던 볶음밥 맛이랄까? 우리가 운이 좋았던 건지 이 식당도 우리가 나올 때는 줄이 있었다.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라며 만족스럽게 먹고 나온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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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

우도 어느 바닷가다. 붕붕이 타고 가다가 너무 바다가 예뻐서 그냥 무장적 내렸는데 우리만 그런 건 아닌 거 같았다. 남자애들은 바로 티셔츠 벗어던지고 입수하는데 그런 패기와 즉흥적인 게 부럽기도 했었다. 나는 그렇게 바로 입수는 못하고 바지 겉어 올려서 발에 발만 담가 봤다. 여름날 바닷물은 더없이 맑고 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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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멀레 해수욕장

우도봉과 푸르고 푸른 우도, 제주도의 바다. 서서 바라만 보아도 좋은 곳이었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보고 있으면 모든 근심 걱정이 떨쳐질 때가 있다. 망망대해인 바다와 하늘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는 한 없이 작은 존재라는 느낌. 그런 내가 하는 걱정과 고민도 작게 느껴지는 마법 같은 순간. 마음 후련하게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렇게 큰일이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들게 하는 순간이다.






20170828_081741.jpg 코델리아 리조트

여기는 우도는 아니고 코델리아 리조트라는 곳의 전망이다. 사실 여기 리조트 갔을 때 뭐 시설이 되게 많고 심지어 조식 식사권도 있었는데 자느라 아무것도 못하고 진짜 잠만 자고 온 곳이다. 그렇게 잠만 잤던 곳에서 우연히 아침에 눈을 떠 해 뜨는 모습을 보면서 찍은 사진이다. 찰나의 순간이었는데 굉장한 걸 한 기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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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육지사람

우도 가서 두 끼는 먹고 와야 되는 거 아니냐며 갔던 수제버거집. 그래도 양심 있게 하나만 시켜서 나눠 먹었다. 가장 시그니쳐 메뉴인 수제버거와 귤 에이드? 같은 걸 먹었었다. 물론 맛있었다. 기존에 먹어본 수제버거 맛이기도 하면서 무언가 좀 다른 것 같기도 한 맛. 인테리어도 아담하고 예뻐서 그냥 카페로 오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 것 같다. 근데 가게가 좀 협소해서 사람 많은 시간에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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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네

같이 갔던 친구 이름에 연이 들어가서 눈에 띄었던 연이네. 근데 가게 자체가 너무 아담하고 이날의 날씨와도 잘 어울렸던 곳이다. 마당에 있는 의자가 감성을 더 해주는 곳이랄까? 바로 앞이 제주도 바닷가라서 느낌 충만, 감성 충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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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장굴

우도에서 나와서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갔던 만장굴. 여기는 돌아갔다 돌아오는 구조다. 그리고 동굴이라서 춥고 땅이 매우 울퉁불퉁하고 습기진 곳이다. 여름에 갈 때는 겉옷 챙겨가고 신발은 꼭 편한 신발을 신고 가길 바란다. 겨울이라면 장갑 목도리 같은 것도 좋은 아이템이다! 마지막 저 사진 속 저걸 보러 갔다 오는 건데 왕복 시간은 1시간 정도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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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루



길었다면 긴 제주도 여행 이야기가 끝이 났다. 제주도는 앞으로도 계속 갈 거기 때문에 이후 어떤 이야기가 추가될진 나도 모르고 누구도 모를 것이다. 다만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늘 그대로의 제주도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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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전제 일정을 담은 두 개의 지도와 이편의 제주도 장소들의 일정을 담은 지도 하나다. 일정을 짤 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함께 첨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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