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일이 거대한 장례식일 뿐이라면
한강, 회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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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3. 2025
사는 일이 거대한 장례식일 뿐이라면
우리에게 남은 것은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
어린 동생의 브라운관은 언제나처럼 총탄과 수류탄으로
울부짖고 있었고, 그틈에 우뚝
살아남은 영웅들의 미소가 의연했다.
그해 늦봄 나무들마다 날리는 것인 꿏가루가 아니었다.
-한강, 회상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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