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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문장의 숲

어떤 세계가 우리를 받아주는 것이 아니다

김초월 소설가

by 글로 나아가는 이

https://youtube.com/shorts/_jY3rI0EGrQ


"그래도 이젠 분명히 알겠어. 난 여기 속할 수 없는 사람이야."


(중략)


"어떻게 그걸 확신해? 어차피 우린 다 비슷한 본성을 지녔어. 어떤 세계가 너를 받아주는 게 아니야. 그저 그곳에 너를 받아주는 어떤 사람이 있는 거야!"


"미안해. 하지만...... 이곳을 사랑하게 만드는 것들이 이곳을 덜 미워하게 하지는 않아. 그건 그냥 동시에 존재하는 거야. 다른 모든 것처럼."


-김초월 단편소설, '숨그림자'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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