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 속의 천사, 김춘수
아내가 내 곁은 떠난 지 꼭 2년이 됐다.
그동안 아내는 나에게 소중한 것들을 알게 해줬다.
이 시집에 실린 여든아홉 시들 모두 아내의 입김이 스며 있다.
나는 그것을 여실히 느낀다. 느낌은 진실이다.
-거울 속의 천사 中, 김춘수
글을 길삼아 살아가고 싶어 '글로 나아가는 이'라는 필명을 지었습니다. 세상 살며 잊기 쉬운 정서의 흔적을 시, 소설, 에세이에 담고 있습니다. 작게나마 위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