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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로 Apr 05. 2024

봄의 침공

글로 나아가는 이

봄의 침공

-글로 나아가는 이


빈틈 없던 마음에 봄이 폈다.

언젠가 우리 마음에 서렸던

아픈 기억들 모두 녹아내리고

거리 거리엔 사랑을 속삭이는 연인들

쏟아진다.


엄마, 아빠, 여보, 친구야.

꽃이 폈어. 꽃 좀 봐봐

하는 마음들 피어났으면

사랑을 마구마구 주입했으면.


당신들과의 시간

세월에 박힌 추억처럼

계절에 꽂힌 꽃잎처럼

아름답고 가혹하면 참 좋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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