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나서 겁나 짖는 치와와

by 조이

앙칼진 하이톤의 목소리.

사소한 것도 따지고 드는 깐깐함.

언뜻 화난 것처럼 치켜뜬 눈썹.


사람들은 너를 두고 말한다.

차갑다고.

예민하다고.


하지만 친구야.

나는 안다.


퇴근 후 방문 너머

너의 표정이 어떨지.

너의 마음이 어떨지.


나는 안다.

너는 그저 겁나서 겁나 짖는 치와와란 걸.


너는

그리 크지도 그리 세지도 않은

작고 귀여운

치와와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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