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키우는 사람만이 성장의 문을 연다.
"처음 정한 목표에 갇히지 말고, 성장하는 내 모습을 반영해 목표를 과감히 키워라!"
요즘 러닝을 즐기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죠.
저도 2018년 말부터 꾸준히 달리기를 시작했는데요, 중간에 잠시 쉬었던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최대한 꾸준히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보통 한 번에 6km에서 10km 정도 뛰는데, 작년 한 해 동안은 총 450km를 뛰었어요.
올해도 꾸준히 달리자는 마음으로 처음 세운 목표가 1년 동안 500km를 달성하는 것이었는데, 3월까지 뛰어본 누적 거리를 보니 벌써 200km를 넘기더군요.
생각보다 빠르게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죠.
이대로라면 500km는 충분히 가능하고, 어쩌면 그 이상도 달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올해 목표를 좀 더 높여 700km로 바꿨습니다.
속도를 내기보다는 꾸준히 오래가는 걸 더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거든요.
사실 처음 목표를 세울 때는 ‘이게 최선이다’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경험이 쌓이면, 자신이 생각했던 한계를 훌쩍 넘길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목표는 성장과 함께 자연스럽게 변해야 하는 거죠.
‘목표는 한 번 정하면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고정관념이 우리에게 굳게 자리 잡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사실 목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달라질 수도 있고, 더 크게 확장될 수도 있습니다.
캐럴 드웩이 《마인드셋》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집중하지만,
진짜 성장은 목표를 이루고 난 뒤에 다음 단계로 어디로 나아갈지를 고민할 때 시작된다.”
단순히 목표를 이루는 것만큼 중요한 건,
목표를 달성한 후에 새로운 방향을 잡아 나가는 과정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목표 자체를 바꾸거나 높이는 일도 당연히 생깁니다.
예를 들어 스티브 잡스는 처음부터 스마트폰을 만들 계획이 없었습니다.
그는 컴퓨터를 만드는 사람이었지만 점점 더 큰 가능성을 발견했고, 결국 아이폰이라는 혁신적인 목표로 나아갔죠.
만약 처음 세운 목표에만 머물렀다면 지금의 애플도 없었을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목표를 달성하면 그곳에 안주하는 반면, 또 어떤 사람들은 목표를 계속 키우고 확장해 나갑니다.
‘이게 가능할까?’ 싶던 것도 이루고 나면
‘어? 이보다 더 할 수 있겠는데?’라는 생각이 들 때가 분명 있죠.
그 느낌을 놓치지 않고 목표를 새롭게 설정해 보는 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 역시 올해 러닝 목표를 500km에서 700km로 바꾸면서 단순히 숫자만 바꾼 게 아니라
‘나는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믿음을 새롭게 다졌습니다.
목표를 조금 더 크게 잡아보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걸 몸소 경험하고 있습니다.
혹시 지금 여러분이 세운 목표가 자신을 가두고 있지는 않은가요?
처음 정한 목표가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만약 지금 목표가 조금은 쉽게 느껴진다면, 과감하게 그 목표를 확장해 보세요.
목표를 키우고 방향을 바꾸며 더 큰 도전으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성장의 한 과정입니다.
저는 올해 700km를 향해 꾸준히 달려가고 있고,
내년에는 또 새로운 목표를 세울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올해 목표 중에서 어떤 것을 확장해 볼 수 있을지 한번 생각해 보세요.
지금이 바로 목표를 키울 적기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