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가 말하는, 인간의 가장 놀라운 교양

by 리치보이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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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놀라운 교양'을 스스로 깨우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릴까. 가늠하기 두려울 정도다.


내가 보내는 하루 중 '남을 의식하고 한 말과 행동'이 얼마나 많을까를 생각해 보면 얼만큼의 시간과 기운을 낭비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내가 자주 이야기하기도 했지만, 설령 남이 나를 인식하거나 그들의 입에서 거론된다고 해도 '단 1분 짜리 가십꺼리' 라는 걸 기억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늙는 것을 두려워한다. 인간으로 태어나면 당연히 '생로병사'를 경험하건만 나이를 먹으며 늙어가는 것을 마치 천형을 받는 죄인이 되는냥 '그렇지 않은 척' 하려 한다. 그래서 덮고 바르고 마시는 것을 넘어, 물리적으로 자르고 당기는 수술을 감행하기도 한다. 늙는 것을 어찌 거스를 수 있겠나. 섭생 즉, 잘 먹고 잘 자는 것을 우선하는 것이 차라리 나은 방법일 수 있는데, 이토록 무모한 짓을 벌이는 것은 죄다 '남을 의식'하기 때문이다. 잠시 스쳐지나가는 남들을 위해서 말이다. 어디 그 뿐인가. 많이 배운 척 학력을 위조하고, 돈이 많은 척 가짜 명품을 휘두른다.


나의 말과 행동이 남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피해를 줄까봐 그것이 두려워 남을 의식하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다. 남들에게 '한마디 자랑'하기 위해 내가 벌이는 무모한 말과 행동이 얼마나 많은가 분석해 보면 스스로 기가 찰 노릇이란 걸 깨닫게 된다. 수 세기 전에 살았던 괴테는 인간의 이런 어리숙한 본성을 지적한다. 당대에도 유명하고 인기가 많았던 괴테마저 '타인들은 나 같은 존재는 눈여겨봐주지 않는다'고 말이다.


친구여, 오늘 당장이라도 무언가를 행동할 때 일부러라도 남을 의식했던 생각과 행동을 멈춰야 한다. 그러다 보면 내가 이제껏 얼마나 부질없는 생각을 했고, 쓸데 없는 말과 행동을 했었던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남을 의식하지 않고 사는 것'이 주는 자유와 평화를, 이미 있었지만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그 소중한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괴테가 전하는 이 놀라운 교양을 체득하기를.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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