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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Sep 04. 2024

부동산 공인중개사시험 쪽집게 문제 출시!




네이버 카페 공인모의 35회 부동산 공인중개사 시험 9월 파이널 특강용 자료가 도착했다. 

제본할 시간이 없어 스프링철로 급조되어 만들어진 교재, 껍데기가 무슨 상관인가. 

이 자료로 교수의 강의를 잘 들을 수 있다면 그만이지. 


제 때에 잘 도착한 것만으로도 만족이다. 







강의를 마치면서 교수들이 '이것으로만 공부하고 시험보면 합격한다'고 장담하던 자료들이라 더욱 호감이 간다. 수십년을 한 과목만 가르치던 선생들은 출제된 시험문제들을 외우다 못해 내년에 나와야 할 문제도 얼추 맞출만큼 정통해 있다. 그들이 뽑아낸 '시험에 꼭 나오는 테마 100선'인 만큼 해당 부분을 외우고, 문제를 풀면서 눈에 익히면 시험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 


시험 시험이라고 말하지만, 석달여 남은 수능 수험생이나 중간고사 기말 고사 등 내신을 준비하는 중고생들에 비하면 '양만 겁나게 많은 그리 어렵지 않은 문제들'이 자격증 시험이다. 평균 60정 이상만 된다면 응시자 모두가 합격도 할 수 있는 절대평가가 아니던가. 


물론 '겁나게 많은 양'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가장 큰 관건인데,

'내가 안 되면 누가 되나' 싶고 '올해 안 되면 언제 될 건가' 싶어 

은근히 오기를 발동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다. 





교수의 말을 빌리자면 9월쯤 되면 수강생의 눈빛이 달라진다고 한다. 

그만 둘 사람들은 일찌감치 그만두었고, 여름을 보내면서 흔들린 사람들은 또 다시 도태된다. 

9월 들어 강의를 들으려는 사람들 만이 정말로 시험을 보려는 사람들. 

물론 시험에 응시한 21만 5천여 명을 포함하겠지만 말이다. 


교재를 보니 마음이 새로워진다. 

이제껏 이해했다면 이제부터는 읽고 쓰면서 외워야 할 시기다. 

50여 일 정도면 제 아무리 수십년 만에 시험공부란 걸 하고, 총기도 예전만 못하다고 하더라도 

계속 들여다보고 또 외우면 되지 않을까 싶다.   


공부도 공부지만 관건은 생활이다. 


잠은 부족하지 않아야 하고, 

컨디션을 위해 운동도 적당히 해야 하고, 

목욕을 하며 묵은 피로도 풀어야 할 일이다. 


내 주위에 아무것도 두지 않으니 심심할 만큼 조용하고 하루가 단순해졌다. 

이제 공부나 할 일이다. 공부만 해야 할 일이다. -Rich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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