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연휴가 지나갔다.
연휴 다음 날은 여느 때 같지 않다. 뭔가 새로운 느낌.
산뜻한 기분이 들 법 한데....더위가 그냥 두질 않는다.
시간만 가을일 뿐, 온도는 여전히 한여름이다.
날짜를 따져보니 공인중개사 시험이 한달 하고 일주일 남았다.
9월이 넘어가면 마음은 더 급해질 것 같아 이달 안에 왠만한 공부는 마치려고 한다.
여유로움이 있을 때 공부는 더 잘 되는 법이니까.
10월이 되면 시간은 쏜살처럼 지나갈 게 뻔하다.
시간이야 언제나 그렇듯 똑같이 흘러갈 테지만 허둥지둥하는 나 때문에 더 빨리 흐른다.
그래서 이달 안에 모두 마칠 예정이다.
시험이 끝나면 그 때는 진짜 가을이 오겠지?
넉넉한 마음으로 그 때를 만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