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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리치보이 richboy Oct 01. 2024

[초등5학년이 쓴 독서록]연동동의 비밀

추리소설의 재미를 알려준 책!



당신은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가? 나는 이 책 '연동동의 비밀'처럼 긴 추리 소설을 읽어본 적이 딱히 없다. 추리 소설은 증거를 찾아 범인을 잡는 묘미가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추리 소설이 재미있다는 것을 알았다.

이 책은 정효가 할머니 집으로 이사를 와서, 같이 학교 다니는 친구들과 함께 이 동네에서 벌어지는 범죄의 범인을 잡는데 도움이 되는 증거를 찾는 내용이다. 



처음에 정효가 이사를 온 첫날 밤에, 갑자기 펑 소리가 나더니 차에 불이 났다. 방화범이었다. 정효는 방화하는 장면을 봐서 방화 사건과 관련된 증거를 형사에게 많이 제공할 수 있었다. 그 덕분인지, 방화범을 검거했다. 만약에 내가 그런 장면을 봐서 증거를 얘기해야 된다면, 내가 기억하고 있던 내용이 확실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 것 같다. 당당하게 자기가 봤던 모든 것을 얘기한 정효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몇 년 전부터 아주 심하게 짖던 진돗개가 정효 할머니 댁 근처에 살았다. 그런데, 그 진돗개가 너무 열정이 넘쳐서 강아지 주인인 할머니가 키우기 힘들어 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성당의 청년들이 집을 청소해 주고 있었다. 그런데! 청소하던 중에, 마당에서 유골이 발견되었다! 사망한 지 40년이 넘었고, 10대 초반에서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여성의 유골이 발견된 것이다! 경찰이 즉각 수사에 나섰다. 정효의 할머니가 저 유골은 분명히 정효 할머니의 친구인 영지의 것이라고 했다. 40년이 넘었고, 20대이라는 것이 너무 똑같았고, 심지어 그곳은 옛날에 할머니 친구인 영지의 큰아버지 집이었다는 것이다! 그래서 유품들을 가지고 유전자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끝에 사건이 밝혀지는 부분이 없음)



내가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정효의 아빠 자전거를 찾게 된 일이었다. 정효의 아빠는 정효가 2살 때 교통사고로 죽었다. 그래서 할머니가 아마도 창고에 있을 거라는 말에 흥분했다. 그런데 없었다. 알고 보니, 하필이면 정효 아빠의 자전거를 꺼낸 날에, 옆집의 싱크대 배관이 터져서 고치는 것을 도와줘야 되어서, 자전거를 넣었는지 안 넣었는지, 몰랐던 것이다. 할머니는 분명히 102호의 앞 마당에 두었다고 해서, 정효가 102호 집 사람한테 물어봤다. '초록색 자전거 못 봤어요?' 그랬더니, 그냥 밖에 내놨는데 없어졌다고 했다. 정효는 절망스러웠지만, 그 근처에 공사장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어떤 아가씨가 들고 갔다고 했다. 그런데, 자기 건물의 2층에 사는 아줌마가 그것을 들고 오는 것이다! 그 자전거가 아주 귀한 것이라서 그 아줌마는 흥분했었지만, 정효의 것이라는 말에 실망했지만, 정효는 드디어 자전거를 찾았다.







나는 이 책을 읽을 때, 몰입해서 읽은 것 같다. 내가 읽으려고 앉았는데, 정신 차려 보니, 1시간이나 지나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이 책은 매우 현실적이어서 내가 더 푹 빠졌던 것도 있다. 이 책은 딱히 교훈이 있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엄청 현실적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나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해서 푹 빠졌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나는 이 책을 읽고, 추리라는 것이 엄청 어려울 줄 알았지만, 생각보다 단서를 찾아내면 금방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다음 번에는 '명탐정 코난' 같은 유명한 추리 소설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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