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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공인중개사시험 준비-공부가 잘 안될 때, 읽기를!

by 리치보이 richboy

자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 <전사 정신>은 자녀와 고향, 문화의 가치를 지키려는

'스파르타인'의 의지와 결의에 기초한다."



테르모필레의 스파르타군 300명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고대 그리스 왕인 레오니다스는 약 7,000명의 군사를 이끌고(그 중 300명은 스파르타 전사들이었다) 크세르크세스 1세가 이끄는 30만 명이 넘는 페르시아 군사들의 침략에 맞서 전투를 벌였다. 스파르타군은 이틀 동안 전선을 지켰지만 셋째 날 마침내 밀려났다. 레오니다스는 300명의 스파르타 전사들에게 계속 남아서 싸울 것을 명령했다.


레오니다스는 협곡의 전선에서 압도적인 수의 적군과 싸울 300명의 전사들을 어떻게 선택했을까? 플루타르코스에 따르면, 이들은 모두 "살아있는 아들을 둔 아버지"였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살과 가까운 임무에서 빠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테지만 스파르타인들은 그렇지 않았다.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 자녀를 실망시키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에 이 전사들이 선택된 것이다. 이 아버지들은 집에 있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전쟁에서 전사하면 자식에게 남겨질 가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도 가장 용감하고 맹렬하게 싸웠다. 전우를 버리거나 비겁하게 행동하는 것은 아버지를 존경하던 가족에게 실망을 안길 수 있는 수치스러운 일이었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아이들은 우리가 결코 실망을 주고 싶지 않은 존재들이다. 우리는 아이들을 위해 싸워야 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기준 - 자연스러운 존경과 사랑 - 에 부응하기 위해 싸워야 한다.


<<데일리 대드, 1월 16일자 글, 라이언 홀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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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공부 잘 되고 있어?"


며칠 전 책상 앞에 앉아 꿍싯거리던 내게 다가와 묻던 아들의 질문이었다.


"그럼, 너무 너무 잘 돼서 미치겠어!"

라고...대답하면 오죽 좋겠냐마는 얼굴에 오만상을 구기고 미간을 찡그리며 마지 못해 공부하고 있던 때여서 '얘가 갑자기 무슨 소릴 하는 거지? 제 엄마가 시켰나?' 하는 생각들을 하느라 얼렁뚱땅 거리며 대답을 했었다.

오늘 책을 읽다가 이 대목을 만나고 '그 날'의 기억이 나서 뜨끔! 했다.

그리고 다시 읽고 정신을 차려야겠다 고 생각했다.


지금 나는 학생 때처럼 공부하다 시험보고, 때 되면 다시 시험보는...그런 때가 아님을 아이의 질문을 듣고 새삼 깨달아서다. '시험을 본다'고 마음 먹고 공부하는 이상, 결과를 잘 내야만 한다. 아이가 등 뒤에서 나를 지켜보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매달려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면, 나중에 아이에게 무슨 낯으로 '공부하라'는 말을 할 수 있을까. 정신이 번쩍 든다. 오늘 이 한 구절로 책값은 한 셈이 되었다. 다 집어치우고 정신차리고 공부하자!!! -Richboy



<독서는 물론 독서록도 잘 쓰고 우등생이 된 아이의 독서법을 소개합니다>


브런치에 올렸던 화제의 글들이 드디어, 책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은 <<아이성적 올려주는 초등독서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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