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해수욕장은 빛축제가 한창이다.
백사장 가득 이글루를 닮은 갖가지 놀이들로 즐비하고,
구남로는 전국에서 온 국내외 여행객들로 북적인다.
연말연시같은 기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마린시티 쪽으로 내려오면 베이 101에서 바라보는 마린시티의 풍경을 온전히 느낄 수 있고,
조금 더 내려오면 광안대교의 야경 또한 장관이다.
사진이 아닌 실물은 백 배 더 화려하고 아름답다.
어디 그 뿐일까.
매일 아침 7시가 되면 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할 수도 있다.
12월 들어 가장 추울 때가 영하 1도 낮은 5~9도까지 오른다.
현지인은 춥다고 하지만, 여행객들은 따뜻하게 느껴질 정도다.
다사다난이라고 하기엔 아직도 진행중인 심란한 것들로 가득한 올해.
마지막과 새해를 해운대 바다를 보면서 풀어보는 것은 어떨지.
잠시라도 시름을 덜을 수 있는 연말연시가 되라고 몇 자 적는다. -richboy